기사 (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2017년 올해의 사자성어 ‘破邪顯正’ 2017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破邪顯正’이 선정됐다. 응답한 1천 명의 교수 중 340명(34%)가 파사현정을 선택했다. ‘파사현정’은 사악한 것을 부수고 사고방식을 바르게 한다는 뜻이다. 파사현정은 불교 삼론종의 기본교의이며, 삼론종의 중요 논저인 길장의 『三論玄義』에 실린 고사성어다. 최경봉 원광대 교수(국어국문학과)와 최재목 영남대 교수(동양철학과)가 나란히 파사현정을 올해의 사자성어 후보로 추천했다. 최경봉 교수는 “邪見과 邪道가 正法을 눌렀던 상황에 시민들은 올바름을 구 2017년 파사현정(破邪顯正) | 최성희 | 2017-12-18 09:20 지금은 ‘顯正’을 강조해야 할 때 사자성어로 올해의 한국사회를 진단한다는 건 흥미로운 일이다. 고색창연한 옛 표현 속에 현실의 문제의식이 웅크리고 있음을 발견할 때, 필자는 세상의 오랜 이치를 새삼 깨닫는다. 이런 깨달음은 낯선 비유를 통해 익숙한 대상의 본질을 새롭게 이해하는 것과 유사하다. 지난 달 올해의 사자성어를 고민하던 때도 그랬다. 과거의 눈으로 현재의 문제를 살피다 보니, ‘파사현정’에서 ‘적폐청산’을 화두로 달려온 한국 사회의 문제의식을 발견할 수 있었다. ‘파사현정’이 떠오르기까지 이틀 2017년 파사현정(破邪顯正) | 최경봉 원광대 국어국문학과 | 2017-12-17 07:05 교수들, 2017년 ‘새로운 변화’에 희망을 걸다 2001년 ‘오리무중(五里霧中)’부터 시작해 진행돼온 의 ‘올해의 사자성어’. 근 몇 년간 선정된 사자성어들은 ‘거세개탁(擧世皆濁, 2012)’, ‘도행역시(倒行逆施, 2013)’, ‘지록위마(指鹿爲馬, 2014)’, ‘혼용무도(昏庸無道, 2015)’로 혼란스럽고 암울했던 세태를 그대로 진단했다. 작년에 선정된 올해의 사자성어는 ‘군주민수(君舟民水)’. 백성은 물, 임금은 2017년 파사현정(破邪顯正) | 최성희 | 2017-12-17 07:05 "바로잡음 자체가 미래적 희망" 교수신문사로부터 2017년의 사자성어를 추천해달라는 요청이 왔을 때 필자는 망설임 없이 ‘파사현정(破邪顯正)’을 말했다. 뒤에 알았지만, ‘파사현정’은 이미 이 선정한, ‘2012년 임진년 새해 희망을 담은 사자성어’였었다. 우연의 일치였으나, 이 성어가 올해에도 여전히 유효하다니 좀 씁쓸했다. ‘파사현정’이란 중국 隋의 吉藏이 지은 『삼론현의』에 나오는 용어다. 간단히 말하면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냄’ 2017년 파사현정(破邪顯正) | 최재목 영남대 철학과 | 2017-12-17 07:04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