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아시타비'한 시대… '후안무치'한 정치∙'천학지어'한 시민들 A.C(After Corona) 원년이 저물어 간다. 올해 경합한 사자성어는 총 6개로 전체 1천812표 중 아시타비가 588표(32.4%)를 얻어 2020년의 사자성어가 됐다. 이어서 후안무치 396표(21.8%), 격화소양 304표(16.7%), 첩첩산중 231표(12.7%), 천학지어 148표(8.1%), 중구삭금 145표(8%) 순이다. 교수사회의 선택은 크게 분열의 덫에 걸린 정치권에 대한 책망과 코로나19바이러스 창궐 이후 난맥상에 대한 토로로 갈렸다. 무게중심은 전자에 쏠렸다. 1위 아시타비와 2위 후안무치를 합치면 과 2020년 아시타비(我是他非) | 박강수 | 2020-12-20 09:02 역대 올해의 사자성어 2020년 아시타비(我是他非) | 교수신문 | 2020-12-20 09:01 ”다름은 다툼이 아닌 어울림의 출발로“ [아시타비를 추천하며 ① 정태연 중앙대 교수(심리학과)] 올해 우리 사회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와 끝이 보이지 않는 정치사회적 대치의 한 가운데 있어 왔다. 어느 사회든 나름의 어려움과 갈등이 있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그것이 지금 우리에게 더 뼈아픈 이유는 이를 대하는 우리 사회의 자세 즉, ‘나는 옳고 상대는 틀렸다’는 아시타비(我是他非)의 자세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인간의 기본적 욕구 중 하나가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본인을 가치 있고 드높은 존재로 존중하는 것이다. 이때 이 욕구의 충족을 가장 위협하는 요소가 자신의 잘 2020년 아시타비(我是他非) | 정태연 중앙대 교수 | 2020-12-20 09:01 "우리사회, 자기성찰 망각하는 기류 만연" [아시타비를 추천하며 ② 최재목 영남대 교수(철학과)] 아시타비(我是他非)란 ‘나(我)는 옳고(是) 다른 이(他)는 그르다(非)’는 뜻이다. 이 말은 ‘내로남불’(을 줄인 말)을 한자어로 표현한 것으로, 전통 고전에는 나오지 않는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줄여 사자성어로 만든 신조어로 같은 상황에 놓였을 때 자신에게는 관대하면서 남에게는 엄격한 이중 잣대를 꼬집는 말이다. ‘내로남불’이라는 일상적 언어가 1990년대 정치권에서 사자성어의 &lsqu 2020년 아시타비(我是他非) | 최재목 영남대 교수 | 2020-12-20 09:01 세 단계 거쳐 선정... 50대∙사회과학전공 교수 응답 많아 [2020 올해의 사자성어 어떻게 선정했나] 2001년 오리무중(五里霧中)부터 2020년 아시타비(我是他非)까지, 교수신문의 연말 기획 ‘올해의 사자성어’가 스무 해를 맞았다. 아시타비는 전국 교수 906명이 응답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32.45%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선정은 △추천위원단 사자성어 추천 △예비심사단 심사 △전국 교수 설문조사 세 단계를 거쳤다.1단계에서는 추천위원 8명이 각자 1~2개의 사자성어 후보를 추천해 총 16개 사자성어를 받았다. 16개 사자성어 중 중복되는 것을 제하고 15개를 남겼다. 2단계에서는 예비심사단에 15개 사자성어 2020년 아시타비(我是他非) | 박강수 | 2020-12-20 09:01 '나는 맞고 당신은 틀렸다' [2020년 ‘올해의 사자성어] ‘아시타비(我是他非)’는 글자 그대로 “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라는 뜻을 갖는다. 원전은 따로 없다.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한문으로 옮긴 성어로 사자성어보다는 신조어에 가깝다. 신조어가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6개의 사자성어 후보를 두고 906명의 교수가 각각 두 개씩 골라, 도합 1천812표가 집계됐다. 이 중 32.45%에 달하는 588표가 아시 2020년 아시타비(我是他非) | 박강수 | 2020-12-20 09:01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