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재정지원 사업 속도 ‘규제 정비’ 착수] 교육부가 ‘첨단분야’ 재정지원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규제 정비에 들어갔다. BK21, 라이즈 체계, 부트캠프 등을 중심으로 사업 추진과정에서 걸림돌이 될만한 규제를 솎아 내겠다는 것이다. 규제 발굴·심의·개선에 이르는 전과정은 민관협업 방식을 채택해 ‘대학규제개혁협의회’에서 맡는다. 교육부는 10일 인공지능(AI), 첨단분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혁신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주요 재정지원 사업의 추진 과정에서 걸림돌이 되는 집행규제를 집중적으로 발굴해 정비한다고 밝혔다. 그간 현장에서는 정부 재정지원 사업의 집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회계·정산 부담, 인공지능(AI) 핵심 기반 시설(인프라) 도입 시의 경직된 구매 절차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제기해 왔다.

[11일 ‘차관’ 단장으로 한 추진단 첫 회의] 교육부(장관 최교진)는 11일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 추진단’을 구성하고,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 추진단 출범은 교육부가 이달 중 발표키로 한 ‘지방대 육성방안(안)’을 최종 점검하고 확정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다. 교육부는 최근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방안(안)’의 세부 추진과제에 대한 현장 의견 수렴과 관계부처 협의를 마쳤다. 추진단은 의견수렴을 통해 마련한 과제들을 검토하고, 향후 이행방안을 점검하는 등 구체적인 논의를 이끌어가게 된다.

[자율적 재원 마련 차원…“현실성·형평성 고려” 요구]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 대교협)가 비어가는 대학 재정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세제 관련 정책개선안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학령인구 감소, 물가상승에 따른 대학 운영비 증가에 정부 재정지원 감소 추세가 예상되면서 ‘이대론 버티지 못한다’는 회원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대교협은 △대학 기부금 10만원 세액공제 도입 △산학협력 시 대학 내 기업 임대공간에 대한 지방세 감면 △수익용 기본재산 대체취득에 대한 과세특례 확대 △사립대학 국유재산 교육목적 사용요율 하향 조정을 담은 정책개선안을 ‘교육부’ ‘기재부’ ‘행정안전부’에 각각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2일 국회 본회의 의결…교육부 예산 106조 3,607억 확정] 2026년도 교육부 예산이 지난해보다 3조 7천억 원 가량 증액된 106조 3,607억 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8월 제출한 정부안보다도 945억 원 늘었다. 이 가운데 고등교육 예산은 16조 169억 원으로 전년대비 5.6%(8,451억 원) 늘었다. 거점국립대 집중 육성(서울대 10개 만들기) 8,855억 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2조 1,403억 원을 투입하고, 국가책임 인공지능(AI) 인재양성사업(1,258억 원)과 이공계 인재양성 지원(2,090억 원)도 전년대비 소폭 늘었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인문사회기초연구사업비가 17억 원 증액돼 인문사회연구소 신규과제가 37개로 10개 더 늘어났다.

[경북대서 ‘대경·강원권’ 현장의견 청취] 교육부가 12월에 발표키로 한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 방안’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경북대 산학협력관에서 대경·강원권 대학·지자체·기업·학생 등이 참여한 첫 권역별 현장간담회를 열고 ‘산학일치형 교육’과 ‘지역 인재양성 모델’을 중심으로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5개 정책 ‘거국대 중심’] 새정부의 고등교육 정책이 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수립되고, 사립대 지원 정책은 명확히 제시되지 않아 “더 이상은 못 참겠다”는 사립대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 34회 정기총회가 지난달 21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회에서 변창훈 사총협 회장은 정부 고등교육 정책이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중심으로, 특성화 지방대학(글로컬대학)사업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등이 국립대를 중심축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사립대 소외와 구조조정이 가속화할 위기에 처했다는 것이다.

[‘국가균형성장 위한 대학 생태계’ 국회 토론회]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대학-지역-기업 간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생태계를 고등교육 지원의 핵심정책으로 추진할 것을 공언했다. 정부 지원사업이 끝나면 관련 인력, 조직, 성과가 모두 사라져 대학의 교육·연구 지속성에 제동이 걸렸던 기존 ‘단기 지원사업 중심 지원정책’에 변화가 예고된다. 내년부터 교육부는 ‘서울대 10개 만들기’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를 중심으로 지역의 중소규모 대학과 지역기업을 밀착시키는 ‘현장형 혁신 교육·연구 플랫폼’을 지원키로 했다.

[대교협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 방안’ 토론회] 고등교육의 균형발전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정부재정지원 구조에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양오봉) 고등교육연구소가 주관한 28회 고등교육 전문가 토론회에서다. 지난 10일 서울역 비앤디파트너스 회의실에선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 방안’을 주제로 열띤 공방이 이어졌다. 특히 사립대에 대한 정부 재정의 불균형, 국가 책임에 관한 논쟁이었다. 한편으로 토론회에 참여한 교수들은 정부가 사립대에 지원을 늘릴 수 있는 법적·사회적 조건을 두고 머리를 맞대기도 했다.

[교육부, ‘모두를 위한 AI 인재양성 방안’] 교육부가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를 선도할 종합 인재양성 전략을 내놨다. 생애주기별 AI 기본교육을 제공해 초·중등부터 평생교육과정까지 전 생애주기를 대상으로 한 ‘AI보편교육’ 실행전략이다. 이재명 정부는 앞서 교육분야 국정과제를 통해 ‘AI 디지털 시대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핵심과제를 설정한 바 있다.

[교육부, 국정감사 후속조치 보고] 교육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98건에 대한 후속조치 결과를 국회에 보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보고에는 지방대 육성 등 고등교육재정 확대, 국립대 이공계 교수 지원, 전문대 지원 방안, 사립대 예결산 공시, 대학생 마음건강 지원 등 대학 현장의 주요 현안이 포함됐다. 이날 교육부는 지적사항별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교육부, 5차 고등교육재정 토론회] 이재명 정부가 ‘5극3특’과 연계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를 본격화하고 고등교육재정에 관한 세부적인 연구와 의견수렴에 착수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대구 엑스코에서 ‘5차 고등교육재정 혁신 토론회’를 열고 지역과 대학의 상생모델 즉 라이즈 체계를 구체화하는 데 머리를 맞댔다. 이번 토론회는 강원대 교육연구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중앙라이즈센터가 참여했다.

[박성준·강경숙 의원, 교육부 감사·회계감리 ‘부실’ 지적] 지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사립대에 대한 교육부 감사 횟수가 급감하면서 “비리사학을 봐준 것 아니냐”라는 의혹이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잇따랐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은 각각 교육부의 사립대 감사와 회계감리 주기 축소를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영호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안에 여야가 합의해 사학비리 청문회를 열어” 사학비리 문제를 전국민에 알릴 것을 제안했다.

[지난 14일 국정국감서 향후 계획 밝혀] 차정인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교위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현장성과 전문성을 갖춘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지난 3년간의 부진을 극복하고 소임을 다하기 위해 올해 12월 23일까지 국교위 혁신 내용과 향후 역점 과제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국교위 주요 추진 과제로는 운영 개선을 꼽았다. 차 위원장은 “교육정책 컨트롤타워로서 기능과 소임을 다하기 위해 조직 확대 개편을 추진하고, 대국민 접근성과 투명성을 높

[국회입법조사처, 국가교육위원회 3년 평가·혁신 우선순위 제안]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지난 3년간 법률 제정 당시 국회가 의도했던 조직과 예산의 절반 또는 그 이하 수준으로 운영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60여 차례 회의를 열었지만 국가교육발전계획 관련 안건은 1건도 의결하지 못해 국교위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과 시행 로드맵을 완전히 새로 짜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10일 발표한 「국가교육위원회 ‘혁신’의 우선순위」 보고서에서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이유가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에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입법 취지를 달성

[교육부 ‘지방대학 육성방향(안)’ 사립대 반응은?] “앞으로 지방 사립대에 돌아올 메시지는 뚜렷하다. 정원을 줄이고 지역산업에 맞춰 특성화하지 않으면 지원은 없다는 거다. 거점국립대는 방향성이 보이는데, 지방 사립대는 구조조정하라는 것 말곤 답이 없다.”(지방 사립대 A교수) 교육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방향(안)’은 ‘서울대 10개 만들기’라는 부제목을 달고 발표됐다. 총 서른 장에 달하는 PPT 발표자료에서 지방 사립대에 관한 언급은 ‘단 두 장’에 불과했다. 그마저 ‘라이즈 체계로 함께 성장하는 지방대학: 지방 사립대는 지역밀착 강소대학으로 특성화’라고 명시해 두었다.

[교육부, ‘지방대학 육성 방향’(안) 발표] 교육부가 전국 9개 지역 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지역 곳곳에 우수한 대학을 육성하는 ‘지방대학 육성정책(서울대 10개 만들기)’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정부는 앞선 16일 42차 국무회의에서 교육분야 6대 국정과제를 확정했다. ‘지역교육 혁신을 통한 지역인재 양성’ 과제의 일환으로 ‘서울대 10개 만들기로 국가균형성장 추진’을 채택했다.

[지방시대위원회, 30일 ‘5극3특 설계도’ 확정]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린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김경수, 지방위) 본회의에서 ‘5극3특 균형성장 전략’이 확정됐다. 이번 확정안은 정부 범부처 합동으로 의결한 이른바 ‘전략 설계도’다. 5극3특 설계도의 추진주체인 대통령 직속 지방위는 앞으로 국가균형성장전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전략수립부터 추진방안 제시, 정부 부처별 실행사항까지 주무하게 된다.

[교육부 교육혁신-산업연계-글로벌 확산 중점 평가] 교육부(장관 최교진)가 지방대육성법 제17조에 따른 ‘특성화 지방대학’ 7개 모델, 9개 대학을 신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경성대 △순천향대 △전남대 △제주대 △조선대·조선간호대 △충남대·국립공주대 △한서대로, ‘총 7개 모델·9개 대학’이다. 이로써 특성화 지방대학은 2023년 10개 모델(13개大), 2024년 10개 모델(17개大)을 포함해 ‘총 27개 모델, 39개 대학’이 됐다.

[교육부 BK21 혁신인재 양성사업 선정 결과 발표]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최교진)가 인공지능(AI) 분야 석·박사급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4단계 두뇌한국21(BK21) 혁신인재 양성사업(2020~2027)’의 인공지능 분야 교육연구단 4곳을 추가로 예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AI 분야 교육연구단은 기존 13개에서 17개로 늘어난다.

[대통령·교육장관·국교위원장 ‘고등교육 언급’ 분석해보니] 이재명 대통령이 교육현안을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를 통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국가교육 콘트롤 타워로서 국교위의 위상에 큰 변화를 예고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의 국교위 언급에 이어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교육의 미래를 설계할 때 국교위와 협력하는 일도 중요하다”며 “국교위와 협력해 교육정책 동력을 만들어 갈” 뜻을 확고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