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불안이 대세처럼 자리 잡다”…변화무쌍한 현실, 계속 진화하는 K [사자성어를 통해 본 2025년] 대학교수들이 변동불거를 꼽은 이유는 ‘회복된 민주주의’(40대·사회) 때문일 것이다. 한 40대 교수(사회)는 “민주주의는 느리지만 결국엔 발전한다는 격언을 몸소 체험했던 한 해”라고 평했다. 하지만 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정의 실현이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12.3 내란 사태를 겪은 국민들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친위 쿠데타 세력의 거짓말에 분개하고 있다. 한 50대 교수(인문)는 “국내외적으로 모든 분야에 변동이 극심한 사회”라며 “윤석열 탄핵 후 아직도 진행 중인 내란 심판에 따른 우리 사회의 극우화 현상을 비롯한 한국 민주주의의 제도적 진전과 변화, 세대 간 갈등, 그리고 가자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전히 국제사회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부딪히고 있다”라고 답했다 2025년 변동불거(變動不居) | 김재호 | 2025-12-08 08:45 세 단계 거쳐 선정…60대·사회 응답 많아 [2025 올해의 사자성어 어떻게 선정했나] 교수 18명으로 구성된 추천위원단으로부터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4일까지 각자 1∼2개씩 사자성어 후보를 추천받았다. 추천위원단은 사자성어 총 18개를 추천했다. 논설위원·편집위원·서평위원과 주요 필진으로 구성된 예비심사단은 지난달 17일부터 사흘간 추천된 18개의 사자성어 중 5개를 추려 편집국에 전달했다. 2025년 변동불거(變動不居) | 김재호 | 2025-12-08 08:33 역대 올해의 사자성어 2001년 ‘오리무중(五里霧中)’부터 2025년 ‘변동불거(變動不居)’까지 2025년 변동불거(變動不居) | 김재호 | 2025-12-08 08:33 격변하는 현실에 부화하지 말고 불변의 원리 탐구에 충실해야 [변동불거를 추천하며_양일모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동양철학] 지난 연말 계엄령이 선포되었고 올봄에는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을 탄핵했다. 비상계엄이 내려진 겨울밤은 두려웠고, 초여름에 치러진 대선의 날은 더욱 불안했다. 결국 정권이 교체되었다. 계엄의 실체를 둘러싼 공방으로 여야는 내내 치열하게 대결했다. 국회와 광장, 법정과 언론은 공론장의 역할을 다하기는커녕 줄곧 독설과 궤변만 늘어놓았다. 세상을 농락하던 고위급 인사들이 어느덧 초췌한 모습으로 법정을 드나들고 있다. 초라한 국내의 정치판과는 달리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세계인의 감성을 흔들었다. 해외에서 갑자기 날아온 K-컬처의 위력은 한국 정치의 감점을 만회하고도 남았다. 격동하는 한국 현대사의 또 한 면을 채운 을사년이 무심하게 저물어 가고 있다. 2025년 변동불거(變動不居) | 양일모 | 2025-12-08 08:33 세상이 잠시도 멈추지 않고 흘러가며 변한다 [2025 올해의 사자성어 ‘변동불거’] 변동불거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국내외적 급변 상황을 적시한 말”(60대·인문)로 인식됐다. 한 60대 인문학 전공 교수는 “범용 인공지능(AGI) 시대의 도래에 대한 예측으로 변화를 대처하기 어려운 미래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또 다른 50대 교수(인문)는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 후의 변화를 보면서, 한국사회의 역동성과 잠재역량을 실감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 2025년 변동불거(變動不居) | 김재호 | 2025-12-08 08:32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