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김낙년)은 (사)한국시각인류학회(학회장 이기중)와 함께 12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시네마(B4)에서 ‘제7회 한국국제민족지영화제’를 개최한다.민족지영화는 현지조사를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집단의 삶과 가치를 인류학적, 학술적 관점에서 기록·해석한 것으로, 이번 영화제는 세계 각지에서 살아가는 한인들의 삶과 문화, 그리고 코리아 디아스포라의 기억을 다큐멘터리 영화로 조망하고 논의하는 학술영화제다.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한국학의 연구 주제를 확장하고,

지난 12월 10일과 17일,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이하 GISTeR)는 한국과학기술회관 소회의실3에서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파키스탄 방문단을 대상으로 협력 세미나를 두 차례에 걸쳐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KOICA와 UN Women Pakistan(파키스탄 유엔여성기구)가 추진한 「EmpowerHER: D4WEE Korea Exchange Visit」과 연계해 마련됐다.이번 협력 세미나는 파키스탄 방문단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성별특성을 반영한 연구와 정책의 중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

[12.3 계엄사태 이후 한국 민주주의의 미래] 작은 눈발이 흩날리는 궂은 날씨를 헤치고 관악으로 향하면서, 문득 1년 전 광화문과 여의도 거리에서 맞았던 눈이 떠올랐다. 12.3 계엄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지 어느덧 한 해가 지났다. 하지만 누군가가 “그 사건이 도대체 무엇이었는가?” 하고 묻는다면 나는 아직 단번에 명쾌한 답을 내놓을 자신이 없다.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이 사태는 내게는 아직 하나의 거대한 혼돈이다. 그러한 혼돈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고자 학술대회장을 찾았다.

(사)한국대학출판협회(이사장 신선호)가 지난 12월 12일 계명대에서 열린 ‘2025회계연도 임시총회’ 회의 이후에 ‘2025 올해의 대학출판인상’ 포상자로 계명대 최상근 등 본상 1명, 부문상 3명을 선정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본상은 최상근 계명대 출판부 편집장(사진)이 받는다. 최 팀장은 2011년부터 14년간 신입생 교양교재와 전공·교양교재의 적극적 출판을 통해 대학교육 향상에 기여하였고, 협회 국제교류이사로서 한일 국제세미나 및 교류총서 발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협

[저자 인터뷰_『분단의 힘, 경계가 지배하는 한반도』] 한 교수는 “최근 중·일 분쟁이 이런 구도를 선명하게 만든다”며 이를 “동북아 지정학의 귀환”으로 규정했다. 남북 의제는 주변국 변수에 갇히고 한국은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더 많은 선택을 강요받는다. 결국 남북문제는 국제 관심에서 멀어지고 해법도 복잡해진다. 북한은 중·일 갈등이 표면화되자, 중국 지지를 선언했고 미국의 대러 제재 문제에서도 서방과 다른 길을 택했다. “북한의 노선이 정해졌기

[계간지 리뷰_‘황해문화’ 겨울호] 미국은 대규모 관세 인상과 세계무역기구(WTO) 기능 마비를 통해 세계경제질서를 대결적·보호주의 체제로 몰아가며 ‘세계화의 적극적 해체’를 촉발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각국의 민족주의 강화와 보호주의 확산을 부추기며 글로벌 경제의 단절과 연쇄적 규제를 가속시키고 있다. 박 교수는 “트럼프 정부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25%에서 100% 이상에 이르는 큰 폭의 관세 인상을 개시했다”라며 “예일대의 계산에 따르면 지금 미국의 평균 실효관세율은 18.6%다”라고 설명했다. “이것은 2차 대전 이후 최고 수준일 뿐 아니라, 세계화가 후퇴하고 대공황으로 무역 전쟁이 최고조에 이른 1930년대 초에 비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이구용, 이하 출판진흥원)은 출판유통통합전산망(이하 출판전산망)*을 통해 11월 ‘화제의 책 200선’을 발표했다. ‘화제의 책 200선’은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영풍문고를 비롯해 전국 375개 지역 서점에서 제공한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되었으며, 11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판매된 도서를 순위별로 정리한 것이다. * 2021년 9월 개통되어 운영 중이며, 주요 유통사 및 지역 서점의 도서 판매 데이터를 수집해 도서의 생산에서부터 유통&mid

오는 12일, 웹툰융합센터 컨벤션홀에서 ‘2025 웹툰 아카이브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올해 컨퍼런스의 주제는 ‘웹툰 아카이브의 미래전략’이다. 웹툰 산업의 폭발적 성장 속에서 체계적 기록과 데이터 관리의 필요성을 짚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첫 기조발제에서는 최연구 건국대 문화콘텐츠커뮤니케이션 겸임교수가 ‘아카이브의 역사와 미래’를 중심으로 문화 아카이브가 산업 생태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이어지는 첫 번째 발제에서 문경수 과학탐험가는 ‘인류문명과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 이하 보호원)은 3일 열린 ‘2025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에서 가수 십센치(10CM)와 함께 제작한 저작권 보호 캠페인 영상이 영상물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올해로 35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은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등 국내외 기관이 후원하는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이번 수상작은 저작권 보호 메시지를 쉽게 풀어낸 캠페인송 ‘바로지금송’을 바탕으로, 저작권 보호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 이하 보호원)은 12월 5일, 저작권 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선발된 대학생 저작권 지킴이가 누리꿈스퀘어 대회의실에서 6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해단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보호원은 지난 6월부터 저작권 보호 인식 개선과 저작권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저작권 보호 바로 지금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학생 저작권 지킴이를 선발하고 운영해온 바 있다. 대학생 57명으로 구성된 저작권 지킴이들은 개인별로 창의적이고 대중성 있는 저작권 보호 캠페인 홍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기 제작

HJ패밀리앤키즈가 올겨울 연말 가족 나들이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2025 윈터 페스티벌 패키지’를 출시했다. 크리스마스 시즌과 겨울방학을 앞두고 가족·어린이 관객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대표 작품 3편을 특별 할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획으로, 연말·연초 문화생활을 경제적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이번 패키지는 케이팝과 한국사를 결합해 화제를 모은 케이팝 가족뮤지컬 〈조선 마법사관 진준〉, 초연 당시 누적 관객 2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입증한 〈매직 판타지아 &ndash

‘매헌윤봉길의사 순국 93주기 추념식 및 광복 80주년·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창립 60주년 기념 학술회의’가 오는 12월 19일 오전 11시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매헌홀에서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회장 명노승)의 주최·주관, GKL그랜드코리아레저 후원으로 개최된다.이번 행사는 1932년 4월 29일 일제 침략의 원흉인 시라카와대장을 비롯한 일본 침략자들을 응징 처단하여 꺼져가던 독립의 불씨를 되살리고 같은 해 12월 19일 일본 가나자와 육군형부소에서 순국하신 매헌윤봉길의사의 순국 93

2024년 창립된 서울대학교 민속학연구센터는 오는 12월 19일(금) “샤머니즘과 K-컬쳐”를 주제로 제2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 《파묘》, 《악귀》 등 한국 문화콘텐츠 산업에서 무당·굿·주술 이미지가 활발히 활용되며 한국 샤머니즘이 새로운 문화적 상징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학술대회는 샤머니즘의 현대적 재현, 대중문화 속 변용, 그리고 종교·미디어·정치와의 관계를 학제적으로 조명한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민속학, 종교학,

[국회입법조사처, 12‧3 계엄 해제 1주년 학술대회] 1년 전 그날, 한국사회는 어떤 조건이었기에 계엄령이 발동될 수 있었을까. 한국이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였는지 되돌아보며, 계엄령과 같은 일이 반복되는 걸 막고 성숙한 민주주의로 가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12‧3 비상계엄 해제 1주기를 맞아 3일 국회에서는 ‘민주주의와 국회, 그리고 헌법’이라는 주제로 공동학술대회가 열렸다. 국회입법조사처와 국회사무처‧한국공법학회‧한국정치학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해외 유수의 석학과 언론, 학자들이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12‧3 계엄과 한국

[한국인문사회연구소협의회, 2025 동계 국제학술대회] AI와 함께 급변하는 시대에 언어·문화·마음은 어떤 의미를 갖게 될까. 한국 인문사회학자들이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성과 공동체 회복을 논의하기 위해 국제학술대회에서 머리를 맞댄다.170여 개 인문사회연구소가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문사회연구소협의회(회장 강성호 국립순천대 인문학술원장, 이하 한인사협)는 ‘AI 시대 언어·문화·마음’을 주제로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조선대 국제관에서 2025년 동계 한국인문사회연구소협의회 국제학술대회를 연다.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7개

문학평론가 김선기 전남도립대 강의 교수(웰니스6차산업학과, 사진)가 2025년 ‘열린 시학 평론상’과 ‘시와 문화 평론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지난해 말 제30회 한국출판 평론상 수상에 이은 성과다.지난 1일 계간 ‘열린 시학’은 김 교수의 평론집 ‘문학 공간의 미학’(전남대 출판부, 2021)을 제17회 열린 시학 평론상에, 그리고 계간 ‘시와 문화’는 그의 평론 ‘플랫폼 시대의 속도와 윤리의 시학&rsquo

[저자 인터뷰_『영어 문법 한번 차근차근 설명해 보겠습니다』 황용운 한양여대 겸임교수] “역대 영어 강의 중 이처럼 독특하고 특별한, 자세하다 못해 세포까지 분열해가며 찬찬히 알려주시려는 노고가 마음으로까지 느껴집니다.” ‘영차설’(“영어 문법 한번 차근차근 설명해 보겠습니다”의 줄임말) 영상 강의에 달린 댓글이다. 최근 이 영차설의 전체 109강을 체계적으로 담아낸 책 『영어 문법 한번 차근차근 설명해 보겠습니다』이 출간돼 화제다. 저자는 황용운 한양여대 실무영어과 겸임교수이다. 그를 지난 2일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순신 장군의 삶과 정신을 전시와 공연으로 폭넓게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관람 기회가 마련된다. 충무공 이순신 탄신 480주년과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이 2025년 11월 28일부터 2026년 3월 3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 특별전시실 2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난중일기』, 『임진장초』 등 이순신이 직접 남긴 기록을 중심으로 전쟁 영웅을 넘어선 인간 이순신의 내면과 감정, 그리고 시대의 상징으로서의 이순신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이순신 종가 유물 20건 34점을 포함하여

[기초과학 학회협의체, 1일 정책포럼 개최] 2028년 교육과정에서 미적분Ⅱ·기하와 같은 심화수학과 지구과학Ⅱ 등이 제외되면서 대학 신입생의 기초학력 저하와 교육‧연구 기반 약화, 국가 과학기술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이에 따른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기초과학 학회협의체(회장 곽시종, 기과협)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는 「사라지는 기초과학교육, 흔들리는 이공계」를 주제로 지난 1일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교육정책포럼을 개최했다.기과협은 “기초과학교육은 과학기술 인재 양성의 출발점이자 국가 경쟁력의 근간임에도 불구하고

[김병기 교수 『필향만리』 저서 출간 및 서예전] 이 시대 한국을 대표하는 서예가의 한 사람인 전북대 김병기 명예교수가 뜻깊은 저서를 출간하고 아울러 개인 서예작품전을 갖는다. 2004년 서울의 백악미술관에서 「제1회 김병기 서예전」을 가진 후, 줄곧 중국, 미국, 루마니아, 헝가리, 이탈리아, 러시아 등 외국과 고향인 전북에서만 서예전을 갖다가 20년 만에 서울에서 갖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