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로봇, 외로움을 어루만지다 [로봇 콘서트 ④_칸타빌레] 충북 단양군, 독거 어르신 김옥순(가명·75세) 할머니는 매일 아침 작은 로봇과 대화를 나눈다. “오늘 날씨 어때?”, “오늘도 건강하시네요. 날씨가 좋으니 가벼운 산책 어떠세요?” 단순한 대화지만 할머니의 얼굴엔 미소가 번진다. 혼자 사는 시간이 길어지며 찾아온 깊은 외로움, 그 무게를 이 작은 친구가 함께 나눠지고 있다. 2023년 충북 단양군이 시행한 ‘사회적 약자 대상 돌봄 AI 반려로봇 실증’ 결과는 놀라웠다. 110가구에 반려로봇을 보급한 후 한국형 노인우울척도 검사 결과, 평균 우울증 지수가 7.3점에서 3.9점으로 무려 3.4점이나 낮아졌다. 경증 우울 범위에 있던 어르신들이 정상 범위로 호전된 것이다. 이경준의 로봇콘서트 | 이경준 | 2025-11-20 08:49 로봇, 사회적 위협인가 인간 능력의 확장인가? [로봇 콘서트 ③_아다지오 두 번째 이야기] 최근 전쟁의 장기화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병력 손실이 커지자 사람을 죽이기 위한 다양한 전투 로봇을 실전에 투입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지난해 2월 특수 로봇부대를 창설했으며 러시아도 로봇 기반 무인전투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AI가 탑재된 무인지상 차량(UGV) △드론 △기관총을 장착한 로봇 △자폭 로봇까지 투입되며 로봇이 사람을 살상하기 시작했다. 로봇 대 인간이 전투하는 SF 영화 속 전투 장면이 현실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경준의 로봇콘서트 | 이경준 | 2025-10-22 11:20 천천히 그러나 신중히 마주해야 할 질문들…정말 ‘로봇’이 문제일까 [로봇 콘서트 ②_아다지오] 미국 디트로이트에 있는 S&F푸드는 하루 약 6만 5천파운드(약 2만 7천 킬로그램)의 냉동식품을 생산한다. 많은 직원이 학교 식당에 보낼 냉동식품이 담긴 무거운 상자를 하루 종일 팔레트에 올리는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작업 중 발생한 허리 통증과 부상으로 많은 직원들이 이직을 했다. 공장 관리자 마이크 칼레하는 대안으로 로봇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이경준의 로봇콘서트 | 이경준 | 2025-09-24 11:46 인간과 기계, 공존의 멜로디가 시작되다 [로봇 콘서트 ①_서곡] 지난해 7월, 영국 케임브리지 마켓 스퀘어는 늘 그랬듯이 활기가 넘친다. 62세 샬롯 그레거슨은 이곳에서 노점상을 운영한다. 불과 한 달 전, 그녀는 암으로 인해 수술을 받았다. 한 달 만에 그녀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로봇 수술에 있었다. 미세 침습 수술 로봇은 신체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그녀를 수술 하루 만에 퇴원할 수 있게 했다. 현재도 수술 로봇은 전 세계 수많은 병원에서 환자들의 회복 시간을 크게 단축시키며 인간의 생명을 연장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경준의 로봇콘서트 | 이경준 | 2025-09-11 14:26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