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성인학습자를 대하는 교수의 말 매무새 [직장인 박사의 월화수목금금금_ 최진희] 오리엔테이션 때 박사과정의 마음가짐을 전달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성인학습자에게 당위적인 이야기가 잘 들리도록, 공손하지만 단호하게 말하는 방법을 나는 배우는 중이다. 프리오리엔테이션 시간 때 “동기의 빠른 성과와 졸업을 보며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해서는 안 됩니다”라는 주제를 잠시 다루었다. “모두가 경험이 다르고 강점도 다릅니다. 직군의 특성에 따라 논문 작성이 쉬울 수도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혹은 작문 능력, 영작 능력, 수리 과학적 이해도, 추상화 능력, 학부 졸업 이후 어떤 삶을 직장인 박사의 월화수목금금금 | 최진희 | 2024-04-25 09:30 ‘두려움과 설렘’ 성인학습자의 양가감정 [직장인 박사의 월화수목금금금_ 최진희] 박사과정을 시작하는 성인 학생들은 학기를 시작하기 전에 양가감정을 갖게 된다. 양가감정이란 감정적으로 혹은 논리적으로 서로 어긋나거나 상반되는 혼란스러운 감정과 태도가 공존하며 동시에 충돌하는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학습자의 학습경험과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양가적 감정에 대한 고려가 필수적이다. 왜냐하면 양가감정을 느낀다는 것 자체는 변화에 대한 내적 욕구의 표현이며 학습의 원동력이기 때문이다.성인학습자들의 과제·설문·발표와 개인 면담 속에 가장 자주 듣게 되는 표현은 두려움과 설렘이다. 두려움은 직장인 박사의 월화수목금금금 | 최진희 | 2024-04-11 09:27 “논문의 가치는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성인 박사과정을 가르치면 여기저기서 문의가 온다. ‘뻔한 주제의 논문은 의미도 없고 내가 왜 써야 하는지 모르겠다.’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논문을 작성하는데 단순히 논문을 위한 논문은 쓰고 싶지 않다.’ 그렇다면 논문의 가치는 어디서 찾아야 할까? 많은 박사과정 학생 그리고 교수들마저도 고민하는 근본적인 질문이다. 더 나아가 현장과 학계의 경계에 서 있는 성인 학습자들에게는 필요한 질문이다. 업무시간과 가족과의 시간을 쪼개어 ‘월화수목금금금’을 살아야 하는 직장인 직장인 박사의 월화수목금금금 | 최진희 | 2024-04-04 09:13 파트타임 박사의 ‘말잇못’ 학술적 글쓰기 박사과정 고학년차 학생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졸업을 위해 논문을 써야 하는데 생각보다 논문작성이 쉽지 않다며 깊은 한숨으로 하소연했다. 많은 말이 오가지 않았으나 혼자 고민하던 시간의 무게가 말 한마디 한 마디에 무겁게 담겨있었다. 나 스스로도 논문쓰기의 어려움을 매번 경험하며 동시에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니 파트타임의 ‘말잇못’, 차마 말을 잇지 못하는 당혹스러움, 긴 침묵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었다. 직장생활을 하는 파트타임 박사과정 학생들은 학술적 글쓰기를 경험할 기회가 부족하다. 회사생활을 할 경우 대부분 직장인 박사의 월화수목금금금 | 최진희 | 2024-03-25 08:35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