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지방법원에 소송장 제출 예정] 대구대 현직 비정년트랙 교수 30여명이 “정년트랙과 비정년트랙 간 급여·권한 격차는 헌법적 권리침해”라며 ‘임금차별 소송’을 예고했다. 그간 비정년트랙 전임교원이 받아온 차별의 부당함을 알리는 범사회적 문제제기는 있었지만, 법원에서 판결을 내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소송을 제기하는 교수들이 모두 ‘현직’이란 점에서 적잖은 불이익을 감수한 결정이라 주목된다.

[36개 영어관련 학회, 수능영어 절대평가 폐기 성명] 2026학년도 수능에서 난도가 매우 높았던 영어 과목을 두고 ‘불수능’, ‘용암영어’라는 말이 나오는 가운데, 영어를 전공하는 대학 교수들로 구성된 36개 학회는 수능에서 영어 절대평가 폐지와 공교육의 영어교육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한국영어관련 학술단체협의회(대표 윤희철 덕성여대 교수, 이하 영단협)는 “영어만 절대평가하는 불공정한 정책의 실패는 더는 외면할 수 없다”며 “졸속 영어정책을 당장 폐기하라”고 밝혔다.김현주 한국영어평가학회 부회장(

[법무부, ‘K-STAR 비자트랙’ 32개 대학 지정] 이공계 외국인 석·박사의 국내 정주 지원 제도가 일반대학으로 확대돼 우수 연구자 유치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지난 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K-STAR 비자트랙’에 선정된 32개 대학에 현판·지정증 수여식을 개최했다.‘K-STAR 비자트랙’은 국내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공계 유학생에게 취업이 확정되지 않아도 총장 추천만으로 거주(F-2) 자격을 즉시 부여하고, 연구 성과에 따라 영주(F-5) 및 특별귀화까지 연계해 주는 고급 인재를 위한 정

[‘피로사회’ 한병철 교수, 고려대 공과대학서 1일 강연] 학제 간 융합이 교육과 연구 전반에서 보편화되는 가운데, 그 흐름은 학술대회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공과대학 학술대회에서 인문학자인 한병철 교수가 강연을 맡았고, 현장은 열띤 반응으로 이어졌다.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고려대(총장 김동원)는 개교 120주년을 기념하는 ‘공과대학 특별 초청 학술 주간’을 열고 공학과 인문학의 접점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국내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기술이 일상을 바꾸는 시대에 인간다움의 회복과 미래 교육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국립대의 여성 전임교원 비율은 꾸준히 늘고 있으나 주요 보직자와 의사결정기구 참여율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는(장관 최교진)는 27일 2025년 국립대 양성평등 추진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국립대와 국립대학법인 39곳을 평가한 결과다. 올해 여성 전임교원 비율은 목표 21.4%보다 0.8%p 초과한 22.2%다. 제주대와 목포대, 경인교대는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교육부는 2004년부터 시작된 양성평등 추진실적 평가를 위해 전임교원 수에 따라 전임교원 500명 이상인 대학은 일반대학I, 전

[대학노조, 20일 사립대 재정진단 편람 시안 재검토 촉구] 올초 한국사학진흥재단이 발표한 ‘2025년 사립대학 재정진단 편람 시안’을 전면 폐기하고, 지역대를 위한 안정적인 재정지원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후 국회에서 통과한 사립대 구조개선법을 두고도 지역대학을 대상으로 한 구조조정 정책일 뿐, 정부의 지역균형발전과 모순된 정책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일 전국대학노동조합(대학노조)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성명서를 내고 사립대 재정지원 편람 시안을 즉각 재검토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대학문제연구소 ‘지역균형발전과 공공적 대학체제 구축 방향’ 국회토론회 개최] ‘저출산’ ‘지역소멸’ ‘AI 시대’는 이재명 정부 국정전략의 핵심 키워드다. 이 같은 국가위기에 관한 의제를 해결할 또다른 키워드로 ‘대학’이 거론됐다. 시대에 맞게 대학을 변화시키고 특히 소멸의 길에 접어든 지방대를 육성해야 청년실업 문제를 비롯해 각종 국가의제들을 풀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2026학년도 전체 335개 중 수도권 41.5%]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담학과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가운데, 41.5%는 수도권 대학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위원회 백승아 의원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한국교육개발원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 전담학과는 2024학년도 107개에서 2026학년도 335개로 2년 만에 세 배 이상 증가했다. 이중 수도권 대학의 전담학과는 139개(41.5%)로 수도권 집중 현상이 두드러졌다.학생 수로 보면, 2025년 전체 대학의 외국인 전담학과 입학생은 4천 518명으

[2021~2025 서울대 학점교류 현황] 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학점교류가 활성화되면서 학생들이 시도를 넘나들며 다른 대학에서 수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23년 기준 서울대에 학점교류를 신청한 대학은 총 51개로 이 중 가장 많은 신청 인원이 있는 대학은 포항공대였다. 포항공대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 1학기까지 945명이 서울대에 학점교류를 신청했으며, 중앙대는 두 번째로 많은 578명이 서울대를 찾았다. 뒤이어 성균관대, 교원대, 울산과기원 순이다.서울대 학생들은 약 30여개 대학에 학점교류를 신청했으며, 그

[올해 1학기 수혜 인원 397명 중 52.1%가 서울대생] 과학기술 분야의 최우수학생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대통령과학장학금을 서울대생이 독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받은 ‘국가우수장학금 수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학기 대통령과학장학금을 받은 397명 중 과반인 207명(52.1%)이 서울대생이었다. 두 번째로 장학금을 많이 받은 카이스트는 7.1%로 28명이 해당 장학금을 받았고, 포항공대는 21명, 고려대는 17명, 연세대는 15명 순이다. 5개 대학 소속 학생들이 전체 수혜 인원의 7

[김용태 의원, ‘2020~2025년 전문대 교원 임용 현황’ 분석] 올해 전국 130개 전문대의 교수 평균연봉이 ‘전임 6천470만 원’ ‘비전임 816만 원’으로 집계됐다. 2020~2025년 6년간 평균연봉은 ‘전임 6천521만 원’ ‘비전임 796만 원’으로 물가상승률에도 불구하고 큰 변동없이 일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전문대 교수 평균연봉 추세를 한 줄로 요약하면, 전임교원은 ‘정체’, 비전임교원은 ‘초저임금’, 대학별 격차는 ‘심화’되고 있었다.

전국 16개 국립대병원의 계약직 의사 수가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국립대병원의 재정 상황과 교육·연구 역량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비례대표)이 전국 16개 국립대병원(본원·분원 포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최근 5년간 채용된 계약직 의사의 수는 총 1천 548명으로 집계됐다.연도별로는 △2021년 302명 △2022년 288명 △2023년 304명 △2024년 364명으로 2022년부터 3년 연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국립대병원 의사와 간호사 다수가 임직원의 친인척으로 채용되고 있어 채용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됐다.국회 교육위원회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갑)이 전국 10개 국립대병원(본·분원 포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10개 국립대병원에서 임직원의 친인척(8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 배우자) 1천525명이 직원으로 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대병원이 47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남대병원 234명, 경상국립대병원 171명, 부산대병원 167명, 전북대병원 148명,

[‘변시 합격률’ 지방과 수도권 격차 19.6%p] 수도권과 지방국립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간 ‘변호사 합격률’ 격차가 평균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지방국립대 로스쿨의 변호사시험 합격률은 평균 42.3%로, 수도권 소재 대학 평균 61.9%에 비해 19.6%p 낮았다. 전국 평균 합격률(52.6%)을 밑도는 지방국립대도 적지 않았다.

[김준혁 의원 “매년 수천억 쓰지만 관리 부실”] 2024년도 기준 1천100억여 원을 투입해 선발한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중 졸업 후 연락이 가능한 사람은 15.8%에 불과했고, 국내에 거주하는 사람은 7.6%로 나타났다. 외국인 장학생 배정도 수도권에 편중돼 비수도권이 39.8%, 수도권이 60.2%를 차지했다.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립국제교육원이 운영하는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사업이 매년 수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도 졸업생 관리 부실과 수도권 편중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정부 초청

[강경숙 의원, 전국 라이즈센터장 현황 분석]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가 올해부터 본격 시행됐지만, 라이즈센터장은 대학·교육과 관련한 경력이 없는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도 라이즈센터장은 지방공무원으로 강원도에서 문화예술과장, 회계과장, 관광개발과 등에 근무한 경력만 있었고, 광주광역시 센터장은 광주시의회 의원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을 맡은 정치인으로 교육 관련 경력이 전무했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에서 제출받은 라이즈 센터장 임명 자료에 따르면, 현직 센터장 총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 국감 자료] 2000년부터 폐교한 대학은 22개에 이르지만, 대부분이 매각되지 못하고 방치되면서 사회적 비용만 늘어나고 있다.지난 13일부터 국회에서 2025 국정감사가 진행 중이다. 김민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제공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광주예술대가 2000년 폐교한 뒤 25년 6개월째 가장 오랫동안 방치되고 있다. 명신대는 폐교 후 13년 6개월, 선교청대는 13년간 매각하지 않고 있다. 2000년부터 2024년까지 10년 이상 방치된 대학만 8개 대학이며, 10년 미만 방치된 대학도 8개이다.폐교 후에도 매각하지 않고 방치되는 대학이

[성인학습자 2023년 11,571명으로 증가세] 고3, N수생으로 대표되는 전통 학령인구가 줄어들면서, 그 빈자리를 성인학습자와 외국인 유학생이 점차 채워나가고 있다. 대학은 ‘평생교육 플랫폼’으로 향하고 있다.교육기본통계조사 자료에 의하면, 2016년부터 2023년 전국 대학의 신입생 수는 약 7만 1천 명(12.3%) 감소했다. 대학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성인학습자와 외국인 유학생 모집을 늘려왔다.2020년 6천 명대이던 일반대의 성인학습자 신입생은 2021년에 3천 7백여 명 증가해 9천 863명으로 확대됐고, 2023년에는 1만 1천571명을 기록했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AI에 대한 대학생 인식과 불안 분석] 수업과 과제에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대학생들은 AI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대학생들은 AI를 흥미로운 학습 자원으로 인식할 뿐만 아니라, 국가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로 인식하고 있었다. 반면 기술 발전에 따른 직업적·사회·기술적 영향에 대해서는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고혜원)은 『KRIVET Issue Brief 307호(AI 시대의 학습에 대한 대학생의 인식과 불안)』를 25일 발표했다. 2024년도 1학기 기준, 생성형 AI 이용 경험이 있는 4~6년제 대학

[한학진 한남대 교수의 창업기업 ㈜마이스프로] “해외 유학생 유치부터 정착 및 생활지원, 재교육에서 취업, 창업까지 사후관리를 위한 전문화된 종합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려 합니다.”한학진 한남대 교수(호텔항공경영학과·사진)가 창업한 ㈜마이스프로가 국내외 협력기반을 확장하며 글로벌 교육문화 교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마이스프로는 지난 2019년 교원 창업기업으로 문을 열었다. 이벤트와 마이스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업체였으나 창업 직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행사와 이벤트 자체가 열리지 않았고, 사업이 휘청였다. 하지만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