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2016 올해의 사자성어, 어떻게 선정했나? 올해의 사자성어 선정을 시작했을 때, 초기에는 비교적 쉬운 성어들이 추천됐다. ‘五里霧中’ 같은 쉽고 친숙한 표현들이 많았다.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사자성어는 점점 어려워졌다. 사실, 어려워졌다기보다 익숙한 단어들과의 결별이라는 ‘낯설게 하기’ 효과가 작용했다는 게 정확할 듯하다. 2016년 군주민수(君舟民水) | 교수신문 | 2016-12-26 10:23 “잘 가시게, 유신시대의 특권들이여!” 기이한 인연이다. 필자는 박근혜 정권 출범 첫 해 연말에 ‘倒行逆施(잘못된 길을 고집하거나 시대착오적으로 나쁜 일을 꾀한다.)’라는 사자성어를 추천해 2013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됐다. 새 정부의 초반 행보가 “유신체제의 추억을 되새김질하려는 억압적인 국가권력과 심화된 사회경제적 불평등의 동반”했음을 지적하려는 2016년 군주민수(君舟民水) | 육영수 중앙대 교수·서양사 | 2016-12-26 10:18 2016년 올해의 사자성어 ‘君舟民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환하게 밝힌 것은 전국의 촛불이었다. 촛불은 바람을 타고 권력의 심장까지 바짝 다가갔다. 그리고 가을과 겨울이 함께 증발했다. 시민들은 거리에서 민주주의를 실천했다. 교수들은 과연 이런 한 해를 어떤 사자성어로 집어냈을까. 전국의 교수들이 선택한 2016 올해의 사자성어는 ‘君舟民水’다. 출전은 『苟子』 「王制」 2016년 군주민수(君舟民水) | 최익현 기자 | 2016-12-26 10:03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