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올해의 사자성어는 앞선 해들과 달리 접근했다.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된 성어를 추천한 교수들로 한정했다. 이렇게 한 데는 이유가 있다. 각 전공 분야, 연령, 지역 등을 고려해 꾸린 추천위원들로부터 20~30개의 사자성어를 추천받아 교수신문 내부 파일럿 테스트로 최종 5개의 후보를 솎아내는 과정을 거치면, 결국 ‘선정 가능성이 높은 사자성어’로 압축되는데, 이 과정에서 유력한 추천 후보(?) 교수들이 걸러진다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기준은 쉽고, 친숙하고, 세태를 적확히 반영한 성어를 골라내는 걸 목표로 했다.
올해 사자성어 추천위원은 곽복선(경성대·중국통상무역), 안대회(성균관대·한문학), 육영수(중앙대·역사학), 윤평중(한신대·철학), 석길암(금강대·불교학), 이승환(고려대·철학), 허형만(목포대 명예교수·국문학) 교수로, 이들이 추천한 사자성어 20개를 50명에게 파일럿 테스트해 최종 5개를 골라냈다. 최종후보에 오른 사자성어는 군주민수, 역천자망, 노적성해, 빙공영사, 인중승천이었다. 설문조사는 설문조사 전문기관 마크로밀 엠브레인(www.embrain.com)이 맡아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 이메일 조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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