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초대석
일본의 아트디렉터 요시다 유니의 개인전 「연금술(Alchemy)」이 서울미술관 본관에서 9월 24일까지 열린다. 요시다 유니는 광고, 패션 브랜드, 비주얼 디렉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다.
바나나와 사과 사이가 모자이크 처리돼 있다(Layered, 2018). 언뜻 보면 포토샵 혹은 컴퓨터그래픽으로 작업한 것 같지만 수작업으로 만든 작품이다. 작가는 직접 사과와 바나나를 직육면체로 잘라 모자이크처럼 배치하고 이를 사진으로 기록했다. 전시 제목 연금술처럼, 작가는 평범한 것을 비범한 것으로 변환시키고 원물의 형태를 재조합해 아름답고 의미 있는 작품으로 ‘변형’한다.
이번 전시는 요시다 유니의 첫 해외 전시로, 230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돼 있고, 제3부에서는 작가의 신작 ‘플래잉 카드(Playing Cards)’ 50여 점이 최초로 공개된다. 월요일, 화요일은 휴관이다.
신다인 기자 shi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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