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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漢韓大辭典』특징
단국대 『漢韓大辭典』특징
  • 최익현 기자
  • 승인 2011.11.23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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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대사전의 특징

● 국내 최고 수준의 한자사전
기존 한자사전은 부수별 한자 어휘의 뜻을 풀이하는 字典이나 옥편으로서의 기능에 머물렀다. 재정과 인력의 한계로 일본이나 중국식 사전을 원용해 한자 원전을 심도있게 연구하는데 미흡했다. 전문가나 학자들은 일본(대한화사전, 일명 모로하시 사전), 중국의 한자사전(한어대사전)을 따로 마련해 이를 활용하는 실정이다. 단국대본『漢韓大辭典』은 원전에서 드러난 모든 어휘를 각 쓰임새별로 샅샅이 찾아 풀이하는 백과사전식 편집을 준용했다. 인명, 지명, 제도명, 관직 및 의학, 건축에 이르는 한자 어휘를 모두 수록하고 있어 원전해독에 유용하다.

● 세계 최대 규모의 한자사전
한자종주국인 중국이나 일본이 자랑하는 한자사전보다 수록 한자와 어휘가 절대적으로 앞서고 있다.
- 중국『한어대사전』: 2만3천여 자, 38만 단어
- 일본『대한화사전』: 4만9천여 자, 39만 단어
- 대만『중문대사전』: 5만여 자, 40만 단어
- 단국대『한한대사전』: 5만 5천여 자, 45만 단어
- 이와 별도로 이미 1996년『한국한자어사전』을 완간, 한국에서만 쓰는 고유 한자와 어휘(8만4천 단어)를 별도로 수록하고 있어 이를 합치면 향후 중국, 일본이 따라오기 힘든 방대한 규모의 한자전문 사전을 확보하게 된다.

● 전망
- 한국어 어휘 중 70%가 한자어이고 전통 한학자들이 희소해짐을 감안할 때 전통문화 연구에 유용한 사전으로 기능할 것이다.
- 각 향토에 사장된 개인문집, 사찰의 불교철학서, 서간문학의 국역을 촉진할 수 있다.
- 지명사전, 과학사전, 의학 사전, 정치행정용어사전 등 세부 전문분야별 전문사전 편찬으로 확산될 때 전통문화의 현대화를 앞당길 수 있다.
- 기존에 없던 5만5천자의 한자를 전체 새로 디자인하고, 디지털 폰트화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의 한자 폰트 보유국가가 됐으며 출판문화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 사전 컨텐츠의 디지털 베이스(D/B) 구축으로 온라인 통한 사전 대중화를 추진할 수 있다.

● 민간기관의 독자적 역량으로 완성
- 일본 : 모로하시 데쓰지가 한자-일본 사전을 펴내기로 하고 출판사의 힘을 빌려 아들과 제자가 참여해 30년 만에 완간
- 대만 : 정부기관인 국방위원회가 주축으로 착수 10년 만에 완간
- 중국 : 상해시, 중국 5개 겛 정부가 연합해 착수 15년 만에 완간
- 단국대본『한한대사전』은 사립대학이 교비를 들여 자체 연구소와 편찬실을 구성해 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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