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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학술지 등급화 … 우수학술지 신설
등재학술지 등급화 … 우수학술지 신설
  • 권형진 기자
  • 승인 2014.05.19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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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등재제도 개선방안 주요 내용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난 13일 발표한 ‘학술지 등재제도 개선방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등재학술지 등급화’다. 현행 학술지 등재제도는 ‘등재후보 학술지’와 ‘등재학술지’ 두 단계로 돼 있다. 등재학술지 위에 우수 등재학술지를 신설하겠다는 것이다. 김정구 학술지 발전위원회 위원장(서울대·물리학)은 “등재지 간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등재지 중에서도 아주 우수한 것들은 우수 등재학술지로 세분화했다”고 말했다. 우수학술지는 계속평가 결과 학문분야별로 상위 10% 안팎의 학술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등재학술지의 경우 ‘재인증’ 제도를 도입한 것도 달라진 점이다. 등재학술지는 3년마다, 우수학술지는 5년마다 재인증 심사를받는다. “평가에 신경을 덜 쓰면서 자체적으로 학술지의 질의 유지할 수 있는 여유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김 위원장은 설명했다. 재인증 심사에서 80점 미만이면 등재후보 학술지로 내려가게 된다.

현재 등재학술지는 처음 1회에 한해 계속평가를 받는다. 85점 이상이어야 등재학술지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새로운 평가 제도를 준비할 수 있도록 계속평가는 2015년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단, 등재후보 학술지 가운데 전년도 평가 결과 ‘1차 PASS’를 받은 학술지는 그 전이라도 새로운 방식에 의한 계속평가를 신청할 수 있다.

논문 게재율은 기준이 다소 완화됐다. 기존에는 신규·계속평가 할 것 없이 게재율이 60% 미만이어야 만점을 받았지만 신규평가는 70% 미만으로 완화했다. 연구재단 관계자는 “신청자격이 다소 엄격해진 부분이 있어 신규평가의 경우 부담이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연구재단은 이달 말에 올해 학술지 평가 계획을 공고하고 6월말~7월초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학술지 등재제도 개선방안 신구 대비표

※자료: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권형진 기자 jinny@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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