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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으로 성장할 것"…내년 6월 영문국제학술지 창간
"국책연구기관으로 성장할 것"…내년 6월 영문국제학술지 창간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1.12.26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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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島嶼문화연구원은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의 전임 연구진. 사진 왼쪽부터 홍선기(생태학)ㆍ김재은(경관생태학)ㆍ김경옥(한국사)ㆍ이윤선(민속학)ㆍ최성환(한국사) HK연구교수, 강봉룡 도서문화연구원장(사학과, 한국해양사), 홍순일(구비문학)ㆍ송기태(민속학) HK연구교수. 이들과 함께 박종오(민속학)ㆍ변남주(한국사)ㆍ원용태(문화콘텐츠학) HK연구교수가 도서문화연구원을 이끌고 있다.
지난 1983년 3월 문을 연 목포대 島嶼문화연구원(원장 강봉룡)은 현재 전임연구원인 HK연구교수 10명, 석ㆍ박사 대학원생 15명, 학과 소속의 교수 20여명 등 40여명 이상의 연구자들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중점연구소로 선정된 1999년부터 현재까지 국내학술대회 총 91회, 국제학술대회는 27회 개최했다.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인 <島嶼文化>를 38권째 발행했고 도서해양문화 연구총서 15권, 도서문화연구 자료총서 20권, 아시아해양문화 총서 4권을 냈다.

특히 내년에는 세계적 출판사인 네덜란드 엘스비어사에서 영문국제학술지 <Journal of Marine and Island Cultures>를 창간한다. 2012년 6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매년 2호씩 발간한다. 도서해양 관련 인문학 국제저널로는 세계적으로 유일하다. 연구원은 창간호 작업부터 A&HCI 등재 준비도 함께 하고 있다.

연구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도서해양 전문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고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지원ㆍ운영할 수 있는 ‘국책연구기관’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 대표적인 연구성과
<島嶼文化>
  1983년 1집 신안군 암태도 특집을 시작으로 년 2회 발간하는 도서해양문화 관련 전문 종합학술지다. 38권까지 나왔다. 2010년 12월에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로 선정됐다.

『한국의 해양문화』 해양수산부 지원으로 한국의 해양문화 전반을 처음으로 섭렵했다. 전 8권으로 출간했다. 대표적인 연구성과로 꼽힌다.

『한국 도서백서』 전국에 있는 개별 섬의 사회적 기반과 인문 현황을 파악했다. 행정안전부의 연구사업으로 전국의 지자체(도서지역 담당부서)와 협력해 개별 유인도에 대한 현황을 담았다.

● 주요 사업ㆍ연구과제
무인도서 실태조사
 2007년부터 국토해양부의 지원을 받아 무인도서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서남해지역 무인도의 현황파악과 효율적인 관리정책 수립을 위해서다. 2012년에 1차 조사를 완료한다. 전국 2천400여개 무인도 중 2천여 개가 서남해에 위치해 있고, 이 가운데 1천400여개의 무인도 실태조사를 연구원이 맡고 있다.

유네스코 신안다도해 생물권보전지역 선정 연구원이 2000년대 들어 자연생태와 문화콘텐츠 분야로까지 연구 영역을 확대해 ‘유네스코 신안다도해 생물권보전지역 선정을 위한 용역’을 맡았다. 신안군 다도해 일원이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호남권 한국학자료연구센터 운영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주관하는 한국학자료센터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참여하고 있다. 호남권 도서연안지역에 산재한 한국학 관련 자료와 고문서를 조사하고 DB를 구축해 지식콘텐츠를 제공한다.

도서해양정책연구센터 개소 도서문화연구원의 기초연구를 기반으로 정책대안 개발까지 담당하는 연구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섬의 지속가능한 발전가능성 탐구, 생활경제인프라 개선, 도서관광개발, 도서해양 주민의 복지 등 종합적인 도서정책을 기획하고 개발한다. 2012년 1월 문을 연다.

도서해양문화학 대학원 운영 도서해양문화의 융합 연구를 지향하는 도서해양문화학 석사과정을 국내 처음으로 개설해 2012년 1학기부터 운영한다. 전문대학원 개설을 목표로 도서해양문화 관련 인력양성기관으로 자리매길할 계획이다.

● 주요 학술대회
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 
도서해양문화 분야 연구자 네트워크 구축과 연구 확산을 위해 2009년부터 열고 있다. 2009년 목포 대회에 이어 2011년 8월에 강원대 삼척캠퍼스에서 130여명의 학자들이 참여하고 울릉도와 독도를 답사했다. 2012년에는 여수세계박람회를 기념해 여수대회를 준비 중이다.

2012 세계식생과학대회 ‘기후변화와 식생과학’을 주제로 2012년 7월 23일부터 28일까지 전라남도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50개국 1천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전남 다도해 도서생태의 가치를 학술적으로 조명학고 ‘생태관광의 메카’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한다.

찾아가는 마을포럼 연구원의 사회실천활동이다. 어촌마을 주민들과 마을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 7월 제1회 마을포럼을 열고 해남군 송지면 어란 마을 일대를 찾아갔다. 도서문화연구원 교수들과 어란 마을 사람들이 합동답사에 나섰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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