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대구대 총장에 취임해 6개월을 보낸 홍덕률 교수(53세·사회학,사진). 오는 5월 3일 열리는 개교 54주년 기념식에서 대구대 비전을 밝힌다. ‘학생이 행복한 대학.’ 홍 총장은 “학생의 행복을 포괄적으로 배려하는 ‘대학경영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교수, 직원이 학생에 대한 관점과 인식을 바꾸는 근본적인 문화혁신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학생들이 취업이 잘 되는 학과에 와도 깊이 있는 행복을 경험하기는 힘들다. 학생을 마음으로부터 애정을 갖고 가르치고 지도하려는 문화적인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 이게 안 되면 깊이 있는 행복을 경험하기 힘들다. 교수문화, 직원 행정문화의 근본적인 혁신이 뒷받침돼야 한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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