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문용의 여덟 번째 '연결공간' 온택트 도슨트 콘서트가 10월 13일(금) 저녁 7시 유튜브 CHANNEL SODA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이번 ‘연결공간’은 화성시 안녕동에 위치한 소다미술관과 함께한다. 문용은 소다미술관이 겪은 공간의 변화를 자세히 소개하며 지역과 공간, 전시에 대한 인상을 바탕으로 연주를 이어간다. 

◇보컬리스트 박근홍 특별 출연

보컬리스트 박근홍이 특별 출연하여 문용과 즉흥 연주를 함께한다. 그는 게이트 플라워즈, ABTB 등 밴드를 이끈 보컬리스트로, 2011년 제8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상 및 최우수 록 노래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10월 22일 열리는 ‘연결공간’ 오프라인 행사에도 함께한다.

◇폭력 이면의 인간 욕망, ‘불편한 미술관’ 전시

문용은 ‘불편한 미술관: 우리는 그들에게(Us and Them)’ 전시를 소개하며 ‘폭력’과 그 이면에 가려진 인간 욕망에 대해 이야기하고 음악으로 풀어낸다. 전시는 10월 9일 종료하였지만, ‘연결공간’을 통해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다.

◇찜질방이 미술관으로 - 공간의 극적인 변화를 소개

문용은 소다미술관에 얽힌 공간의 극적인 변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소다미술관은 원래 찜질방으로 지어지기 시작했지만, 입지조건이 바뀌면서 건물이 완성되지 못한 채 방치되었다가 한 건축가의 제안으로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소다미술관은 화성시에 몇 없는 귀한 미술관으로, 지역사회 이슈를 예술로 풀어낸 ‘도시는 미술관’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원도심과 신도시의 연결을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

◇독특한 공간 찾아가는 ‘연결공간’

문용은 “몸에 쌓인 때를 벗겨내는 찜질방이 마음의 때를 벗겨내는 미술관으로 변신했다.”라며 “앞으로도 ‘연결공간’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공간들을 소개하고 싶다. 우리가 모르는 곳이 있다면 관계자 분들께서 먼저 제안해 주셔도 좋다.”라고 하였다.

‘연결공간’은 공간·전시와의 연결 고리를 음악으로 독특하게 풀어낸,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고품질 온라인 콘서트다. 전시 주관기관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초 공개하며, 이때 문용과 채팅을 함께할 수 있다. 그 밖에 트레일러나 메이킹 필름 등 서브 콘텐츠는 문용 moonyong 유튜브 공식 아티스트 채널에서 볼 수 있다.

문타라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는 피아니스트 문용의 여덟 번째 ‘연결공간’ 온택트 도슨트 콘서트는 소다미술관과 화성시가 협력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사업’이 후원한다. 기획·대본·디자인은 김문용, 연출·의상은 장초영이 맡았으며 영상은 유영균, 음향은 곽동준이 맡았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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