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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취업처 발굴 및 연계’ 가장 어렵다
‘학생 취업처 발굴 및 연계’ 가장 어렵다
  • 최성희
  • 승인 2017.12.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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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들 포함한 ‘대학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 나와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김상곤)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나영선, 이하 개발원)이 지난 14일 대학 진로교육 기반 및 지원체제, 진로 및 취·창업 관련 인식과 참여정도 등을 조사한 ‘2017년 대학 진로교육 현황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와 개발원이 매년 초중등 단계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조사를 올해 처음으로 고등교육 단계에 까지 확대 진행한 것이다.

이번 조사에는 진로교육의 제공자로서 ‘교수’를 조사대상에 포함했다. 조사에는 283개 대학의  교수, 학생, 진로교육 및 취·창업 담당자 총 3만6천178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일반대 교수 5천118명, 전문대 교수 2천530명 총 7천648명이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조사 결과, 절반이 넘는 학생들(일반대 51.4%, 전문대 66.2%)이 진로·취업의 조력자로 ‘지도교수’를 꼽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교수들이 진로교육에서 가장 어렵게 느끼는 사항은 ‘학생 취업처 발굴 및 연계’(리커드척도 일반대 3.57점, 전문대 3.29점)였다. 이들이 학생 진로지원 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항은 ‘진로교육 시간 확보’(일반대 37.5%, 전문대 46.5%), ‘진로·취업지도를 위한 대학 인프라 구축’(일반대 34.7%, 전문대 33.4%)이었다.

조사를 진행한 장현진 개발원 부연구위원은 “이번 조사는 각 대학 교수와 학생, 진로교육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로교육의 현황을 진단하는 차원의 1차 시도였다”고 정리하면서 “앞으로의 조사는 보다 구체적인 항목으로 발전시켜 진행해 국가 정책의 기초 정보로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희 기자 ish@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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