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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총장 임용, 대학 자율 보장 …총장 공석 조속히 해결”
“국립대 총장 임용, 대학 자율 보장 …총장 공석 조속히 해결”
  • 한태임 기자
  • 승인 2017.08.17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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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부총리 故 고현철 교수 2주기 추도식에서 밝혀

8월 17일 부산대 교정에서 열린 故 고현철 교수 2주기 추도식이 막혀있던 국립대 총장직선제의 물꼬를 터줄 ‘전환점’이 됐다. 이날 추도식에 참석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하 부총리)은 국립대 총장 임용 시 대학의 자율권을 보장하고, 총장 공석도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 부총리는 “헌법이 보장하는 대학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교육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는 故 고현철 교수님의 뜻은, 그간의 시대착오적이고 퇴행적인 정책들이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다시 꽃피우고 있다”며 국립대 총장 임용제도 운영에 관한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김 부총리는 또 “대학이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아 자율적으로 후보자 선정방식을 결정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각종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간선제를 유도하던 방식도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이 추천한 후보자에 대해서는 대학 구성원들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는 방식으로 정부의 인사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김 부총리는 총장 공석으로 인한 대학의 혼란과 갈등도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오랜 공석으로 고통 받고 있는 대학들에 대해, 그간의 얽힌 분쟁과 갈등을 정리하고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과 뜻을 모아 총장이 임용될 수 있도록 신속히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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