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영 총장 “이사들 부담 덜어주겠다”며 후보직 사퇴

김용학 연세대 교수(62·사회학과, 사진)가 연세대 18대 총장에 선임됐다. 학교법인 연세대학교(이하 법인)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정갑영 총장의 후임으로 김용학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용학 신임총장은 2016년 2월 1일부터 4년 임기로 연세대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용학 신임총장은 경기고,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에서 사회조직·사회연결망 분야로 박사를 했다. 1987년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로 부임해 학부대학장(2005~2006), 사회과학대학장 및 행정대학원장(2010~2012)을 역임했다. 

법인이사회는 이번 18대 총장 선임을 위해 총장후보물색위원회를 거쳐 총장후보심사위원회로부터 추천받은 후보들에 대한 전체 교수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총장을 선임했다.

한편 연임 가능성을 내비췄던 정갑영 총장은 신임총장 선임에 앞서 이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후보직을 사퇴했다고 연세대 측은 전했다.

최성욱 기자 cheetah@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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