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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화 교수 파면은 학원민주화 목소리 꺾는 폭력적 전횡”
“정대화 교수 파면은 학원민주화 목소리 꺾는 폭력적 전횡”
  • 윤지은 기자
  • 승인 2014.12.18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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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교협, 상지대 교수 파면 결정에 성명서 발표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이하 민교협)는 상지학원 이사회가 정대화 교수를 파면시킨 데 대해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18일 발표했다.

민교협은 급박한 사정에 한해 예외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긴급사무처리권으로 정 교수의 파면을 결정한 사실을 지적하며 “해당 교수에게 소명 기회조차 주지 않고, 임기만료가 된 이사들이 밀실에서 내린 결정은 절차상 하자 투성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교협은 “더욱이 지난 11일 교육부의 특별 감사가 끝난 직후 긴급히 이사회를 열어 이 안건을 의결한 것은 김문기 씨 자신과 비리재단의 전면적인 복귀를 위해 학원민주화 목소리를 꺾으려는 폭력적 전횡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교육부 감사 기간 중 열린 징계위원회를 수수방관한 교육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았다. 민교협은 “이번 이사회의 잘못된 결정에 대해서도 종합 감사 결과 이후에 비위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혀 공정한 감사결과를 내놓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게 한다. 교육부가 엄중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교육부 자체가 국가적 지탄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교협은 김문기 총장 퇴진과 교육부에 임시이사 파견 등의 즉각적 행정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다.

윤지은 기자 jieu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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