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0:20 (월)
인문사회 학술지 지원규모 안 줄인다
인문사회 학술지 지원규모 안 줄인다
  • 권형진 기자
  • 승인 2013.07.15 0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술지 지원제도 개선방안은_ 2012년 지원 규모 유지하기로

교육부가 인문사회 분야 국내학술지 발행 지원 규모를 줄이지 않기로 했다. 교육부는 지난 10일 ‘학술지 평가 및 지원 제도 개선방안 공청회’에서 “학문의 다양성, 연구 저변의 확보 차원에서 인문사회 분야 국내학술지 지원 규모를 2012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498개 학술지에 19억3천만원을 지원했는데, 올해도 이와 비슷한 규모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2011년 12월 발표한 학술지 지원제도 개선방안에 따라 교육부는 국내학술지 지원 예산을 2011년 기준(36억원)으로 2012년에는 50%(18억원), 올해는 30%(11억원) 수준으로 줄인 뒤 내년에는 아예 없앨 계획이었다. 교육부는 “기존의 국제학술지 지원 사업은 단계적으로 우수학술지 지원에 통합해 폐지하고, 여유 재원을 국내학술지 지원에 활용하겠다”라며 “우수학술지 지원 사업은 지원 단가를 기존의 7천만원에서 4천만원 수준으로 낮추고, 매년 5개 안팎을 신규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생·소외 분야와 융·복합 분야의 학술지는 국내학술지 지원 사업 평가에서 가점을 부여하고, 지원 금액을 추가하는 등의 우대조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학계 중심으로 학술지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학문분야를 선정하고, 이 분야의 학술지에 대해서는 별도로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김홍구 교육부 학술진흥과장은 “의견 수렴을 거쳐 8월 중 올해 학술지 지원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형진 기자 jinny@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