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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 특성화…강소대학으로 간다”
“산학협력 특성화…강소대학으로 간다”
  • 교수신문
  • 승인 2011.07.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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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 전환하는 ‘한밭대’ 비전

“내년 3월부터 산업대에서 일반대로 전환합니다. 혁신적인 ‘산학협력 특성화’대학으로써 정체성을 분명하게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밭대는 ‘산학협력 중심대학’이다. “연구실에서 연구와 교육, 기술이전, 상품화까지도 한꺼번에 이뤄지는 게 산학협력 중심대학입니다.”

이원묵 한밭대 총장은 시대변화에 걸맞은 ‘산학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일반대로 전환이 불가피했다고 강조했다. 산업대 체제에서는 산학협력을 활성화하는 데 오히려 걸림돌이 됐다. 현행 교육법에서 산업대는 ‘직업학교’의 기능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산업대 체제에선 제약이 많았다. 학·석사 통합과정으로 4+1제도를 도입하려고 해도 일반대는 가능하지만, 산업대 체제에선 불가능하다. 현장실습 학기제도 일반대는 가능한데, 산업대는 안 된다. 산학협력을 강조하면서도 제도적으로 할 수 없었다.

“요즘은 벤처기업도 최첨단 기술로 창업을 합니다. 대학이 벤처기업보다 못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 어느 기업이 대학으로 오겠습니까? 대학이 새로운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해야 기업들도 눈높이를 맞춰 대학과 교류하고 협력이 이뤄집니다. 그렇지 않으면 기업이 대학에 오지 않습니다. 산학협력 자체가 안 됩니다. 새로운 기술개발을 위해선 대학원, 연구실도 강화돼야 하는 이유입니다. 다양한 교육과정 개설도 필요하고요. 시대 변화에 맞춰 산학협력을 잘 하려면 일반대 전환이 필요했습니다.”

한밭대가 보여준 최근의 성과는 대학 특성화를 분명히 하고, ‘강소대학’의 장점을 잘 발휘한 덕분이기도 하다. 이원묵 총장은 “강소대학은 의사결정이 빠르고, 구성원들과 합의가 빨라 혁신적으로 대학을 운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우리대학은 덩치를 키우는 대신, 특성화에 올인하자고 했습니다. 우리는 강소대학의 장점을 살려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올해 개교 84주년을 맞은 한밭대는 최근 산업단지캠퍼스 사업과 지식경제부의 서울어코드화 활성화 사업에 선정됐고, 산학협력중심대학사업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미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고, 에이스사업 선정을 비롯해 교육역량강화사업에서도 4년 연속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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