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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_ 소병욱 대구가톨릭대 총장] “학생중심 교육·학사제도 마련한 게 주효”
[인터뷰_ 소병욱 대구가톨릭대 총장] “학생중심 교육·학사제도 마련한 게 주효”
  • 김유정 기자
  • 승인 2010.06.22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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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욱 대구가톨릭대 총장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사업 선정 소감을 말해 달라.
“한마디로 매우 기쁘다. 또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대학 학부교육의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함께 느끼게 돼 어깨가 무겁다.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이란 이름에 걸맞게 대학 특성에 맞는 다양한 제도를 개발해 대학 교육의 모델 창출이라는 사업 목적에 어긋나지 않도록 성실히 실천할 것이다.”

△이번 사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전략과 계획은 무엇인가.
“이미 대학에서 실천하고 있는 각종 교육관련 제도를 정리하고 장단점을 평가해 개선책을 마련한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철저한 학생중심의 각종 교육제도와 학사제도를 다양하게 실천하고 있었던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현장체험교육, 책임지도교수제, CQI 보고서제도, 강의평가와 공개, 취업지도 실적관리, 학과평가 그리고 학생만족도 조사 등을 들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향후 대구가톨릭대 학생만이 가질 수 있는 자질(인성, 창의성, 다문화성)을 배양할 수 있는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계획한 것이다.”

△대구가톨릭대 학부교육의 강점은.
“학부교육제도의 특징은 모든 제도들이 철저히 학생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수업 및 학생지도와 관련된 거의 모든 제도는 교수업적평가와 연계돼 있고, 교수님의 업적은 성과급으로 연결돼 있어 모든 교육제도에 책임감을 부여해 효율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한 대구가톨릭대 학부교육은 대학이 추구하는 ‘인성을 겸비한 창의적·다문화적 전문인’, 즉 창의성과 전문지식을 갖추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인재, 다른 문화의 존재를 인정하고 포용해 다양한 문화환경 속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각종 교육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학부교육 내실화를 위해 대학교육과 취업 간 균형을 어떻게 잡아나갈 계획인가.
“취업은 대학교육의 결과이지 목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학부교육을 내실화하고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교육을 착실히 행한다면 그 결과가 취업으로 연결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정규교과과정에서 교양과 전공지식을 함양하고 비교과과정에서 취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취업역량을 강화하면 취업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

△교수들에게 당부의 말을 한다면.
“학부교육 내실화는 교수의 역할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교육자로서 제자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교수들은 이미 학생교육에 관련된 다양한 제도에 성실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그 성과는 다방면에서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제자들의 장래를 책임진다는 자세로 강의, 학생지도, 취업지도, 상담 등의 여러 가지 교육에 임한다면 학부교육 내실화는 반드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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