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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융복합 전공교육 강화 … 전인적 학생상담 체제 적극 활용
[대구가톨릭대] 융복합 전공교육 강화 … 전인적 학생상담 체제 적극 활용
  • 김유정 기자
  • 승인 2010.06.22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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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는 대학 자체 학과평가제 시행을 통해 학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올해 대학 역량강화사업 지표와 학과 특성화 지표 등을 평가지표로 한 대학 자체 학과평가제를 도입해 예비평가를 실시했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준비를 갖췄다. 올해 시행한 학과평가 결과 A~E 다섯 등급으로 분류해 A, B 등급은 학과별 인센티브를 부여했고 내년부터 학과 평가결과에 대한 인센티브와 동시에 패널티를 주는 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다.

학생지도, 교수업적평가 반영

교수들은 학생 상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학생지도시스템을 다각도로 구축해 학생지도 결과, 지도성과 등을 교수업적평가와 연계하고 있다. 대학 특성에 따라 ‘전인적 학생 상담체제’를 구축해 대학생활지도, 진로, 학업성취도 문제를 심층 지도하겠다는 것이다. 매학기 학생이 스스로 작성한 학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지도교수가 학생과 상담하고 그 결과를 입력하고 있으며, 상담결과는 교육업적과 연계된다.

대구가톨릭대 학부교육 선진화 계획은 학과 중심의 전공 교육과정에서 학제간 융복합 전공교육 환경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전공강의가 가능한 외국인 교원을 초빙해 전공 영어강의를 확대하는 한편 전 교과목을 영어로 진행하는 글로벌 인재양성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연계전공, 학부생 연구프로그램, 문제중심학습과 같은 창의적 융복합 전공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비교과 교육과정은 다문화적 인성과 교양을 겸비한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캠퍼스 문화예술 활동 활성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구성하는 학습·연구·활동 모임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교수-학습 지원체계 선진화는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수-학습법 개발 및 운영, 지역산업과 연계한 현장 연계형 교육프로그램 지원 시스템 강화, 지역산업을 선도하는 전문인력 양성에 필요한 교육지원 시스템을 확립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학문적 특성을 고려한 교수법을 개발하고 창의적인 실무형 인재 양성에 필요한 현장연계형 강의모형 개발, 적응력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학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수업 모델 개발, 맞춤형 교수법 및 학습법 모델을 개발한다.

특히 현장연계형 강의 모형을 개발하기 위해 산업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산학협력교수를 확충하고 개발 모델을 적용하기 위한 전임교수 워크숍을 실시한다.
교수 질관리 시스템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강좌유형별 강의평가 모형을 개발하고 강의평가 결과에 대한 분석 및 지원 프로그램 개발, 수업성과에 대한 보상 및 지원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다.

2학기부터 교수 강의평가 결과 공개 

강의평가 결과에 따라 평가 결과가 미흡한 교수를 대상으로 교수법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우수 교수 사례 발표 및 사례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오는 2학기부터 전 교수(외래교수 포함)의 강의평가 결과를 공개해 학생들이 수강신청 할 때 참고 자료로 활용한다.

대구가톨릭대는 학생들이 갖춰야할 필수적인 자질로 인성, 창의성, 다문화성을 제시하고 있다. 자기주도형 창의력 신장을 위한 교과목을 개발하고 학생 중심 프로그램을 교양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다. 현장 맞춤형 산학협력 교과목 개설, 창의적 융복합 교과목 개설 등 수요자의 요구를 전공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한다는 생각이다. 이와 함께 가톨릭 네트워크 등 제반 여건을 활용해 체험·봉사 프로그램 및 맞춤형 취업 교육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신호 교무처장(식품공학과)은 “교수들의 역할이 예전에 비해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이제까지 해오던 대로 학생지도와 취업지도, 강의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정 기자 je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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