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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취업역량 극대화 겨냥 … 교수들에겐 ‘현장성 강화’ 주문
[건양대] 취업역량 극대화 겨냥 … 교수들에겐 ‘현장성 강화’ 주문
  • 김유정 기자
  • 승인 2010.06.22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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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는 취업역량을 극대화하는 데 학부교육을 집중한다. 취업 특성화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학사제도와 교육과정을 특성화한다. 교수들은 ‘현장 친화적’으로 변해야 한다. 현장 적합성을 높이기 위해 교수 현장 학기제와 전문 기업인 교수제를 시행하고, 교육 우수교원의 정년을 70세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교원업적평가 기준, 항목별 반영비율도 여기에 맞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핵심 내용은 전공별 필요에 따라 선진화 사업 제도·방법을 다양하게 구성하는 ‘UMD(Unique Mosaic Department)’ 도입이다. 동기유발학기제, 교수현장학기제, KPP, 평생 패밀리제, ACE질관리 시스템 등이다.

건양대는 현장 친화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특성화 한다.

전공 교과과정은 ‘융복합형’ 위주로

동기유발학기제는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개강 이후 4주간 다른 수업 진행 없이 몰입식으로 교육을 시행하는 내용이다. 교수현장학기제는 교수도 학생과 같이 일정기간 현장 연수를 통해 신기술을 습득하는 제도다. KPP(Konyang Power Program)는 방과 후 교수학습활동으로, 핵심 교육과정과 취업을 위한 보완적 체험활동이다. 평생 패밀리제는 재학생, 선후배 및 졸업생이 팀을 중심으로 가족체제를 이루고 여기에 평생지도교수가 합류해 졸업 후에도 학생을 지도하는 내용이다. 

학과마다 특성화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우수학과를 선정해 지원한다. ACE인증평가팀에서 평가하고 UMD인증위원회에서 인증을 받는 식이다. UMD 인증 학과로 선정되면 학과, 교수, 학생에게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학과에는 △학사제도 및 운영 자율성 보장 △학과활성화지원금 추가지급 △학과 특성화시설, 첨단 실험 실습시설 우선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교수는 연봉 및 승진인사에 선정결과가 반영되고 해외 연수선발, 교육연구비 지원, 각종 연수프로그램 등에서 우선권을 갖는다.


전공 교과과정도 전면 재편된다. 다양한 융복합형 진로트랙을 추가로 개발해 취업특성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융합형 진로트랙을 개발하기 위해 전공간 협조가 중요한데, 융복합형 진로트랙 참여 여부를 교원업적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현장학기제 운용 … 교육 우수교원에겐 혜택  

교수들에겐 교육과정 선진화와 관련한 역할 변화, 특히 ‘현장성 강화’가 요구된다.
교수 현장학기제는 교수가 학교를 떠나 산업현장에 일정기간 파견돼 새로운 기술 및 산업동향을 습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또한 전문 기업인 교수제를 통해 현장에 근무하는 전문 기업인을 학과 교수로 위촉하고 현장 경력이 있는 전문가에 한해 신규 교원 및 산업체 교수를 임용할 예정이다. 현장 수요를 반영한 전공 교과목과 학제간 융·복합 교과목 개발도 교수가 해야 하는 일 중 하나다. 

교수평가는 질관리(평가, 환류) 시스템을 통해 관리한다. 교육 우수교수 정년을 70세로 연장해 교육분야 우수교원에게 동기를 부여한다. 전 교수를 대상으로 1강좌 이상 강의공개를 의무화한다. 교수들은 공개강의 콘텐츠를 40여개 개발하고, 강의평가 결과도 홈페이지에 완전 공개할 예정이다.

교원업적평가 항목, 반영비율도 바꿀 예정이다. 강의평가의 교원업적평가 반영률을 20%로 강화하고, 교원업적평가의 교육영역 평가 반영률을 50% 강화한다. 또한 교원업적평가에 강의평가, 티칭 질 개선, 산학협력활동 평가를 강화하고 교원업적평가에 따른 재임용·승진 및 연봉·성과급 기준을 재정립한다. 사정형 강의평가에서 ‘동기유발형’ 강의평가로 전환한다는 생각이다. 

우수 교원에 대한 혜택도 마련했다. 향후 규정을 마련하고 학칙을 개정해 교육영역 평가 우수교수를 선발해 정년을 70세까지 연장한다. 우수 공개강의(10%)를 선정해 포상하고 공개강의를 지원하는 교육조교를 채용할 계획이다.

김유정 기자 je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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