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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학생선발부터 선진화 … ‘종합강의품질지수’ 개발해 반영
[가톨릭대] 학생선발부터 선진화 … ‘종합강의품질지수’ 개발해 반영
  • 김유정 기자
  • 승인 2010.06.22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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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는 입학사정관 선발인원 확대, 국제화 전형 도입 등 학생 선발제도에서부터 선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중국, 일본,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 학생들과 국내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화된 국제 전형을 개발할 계획이다. 가톨릭대는 지난 2007년부터 입학사정관전형을 도입해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2009년엔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에서 선도대학에 선정됐다.  앞으로 입학사정관전형 확대를 위해 입학사정관의 교육 및 훈련, 전형과정의 상호 감시 및 견제 기능을 강화해 전형의 공정성을 높인다는 생각이다. 2009학년도에 모집정원의 5.5%를 선발한 것을 시작으로 2010학년도에는 모집정원의 15%로, 오는 2011학년도에는 모집정원의 20%로 선발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전형제도 개선을 위해 재학생 종단 연구를 시행해 각 전형별 입학생의 학업성취도를 4년 재학기간 모두 축적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가톨릭대는 윤리적 리더 육성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학사편제를 도입한다.

강의평가 결과, 교비연구비 지원 까지 확대
가톨릭대 교육목표는 ‘윤리적 리더’ 육성이다. 이를 위해 교수 공급자 중심에서 학생 수요자 중심으로 새로운 학사편제를 도입한다. 융복합 교육과정을 도입해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선택권을 보장하고 학생지도 통합시스템 구축을 통해 비교과영역 학생활동을 지원한다.

교수활동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강의평가 시스템 개선 △강의품질지수 개발 △강의평가 결과 및 강의자료 공개 등이 있다. 강의 기획 및 준비, 새로운 교과목 및 교수법 개발·적용, 강의 수준, 강의자료 공개 등을 총괄 평가한다. 이를 통해 강의평가 점수, 학생피드백 반영 등 여러 측면에서 강의평가에 관한 총체적 품질관리의 일환으로 ‘종합적 강의품질지수’를 개발해 단계적으로 교수업적평가에 반영한다.
가톨릭대는 3월부터 강의평가를 공개하고 있다. 사업시행 2~3차년도에는 강의평가 공개 폭과 강의평가 활용을 확대하고 4차년도에는 종합강의품질지수 운영의 문제점을 재점검하고 교수업적평가에서의 강의평가 반영비중과 강의평가 공개 폭을 개선하며, 강의평가 결과를 교비연구비 지원 자격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업적평가, ‘교육’ 비중 1.8배 늘린다

이에 따라 교수업적평가에서 교육부문 평가 비중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교수업적평가에서 수업평가 결과는 수업평가 백분위 점수의 반(50%)만 반영되고 있으나, 이를 7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학생지도 점수와 관련, 학습커뮤니티에 대한 지원을 실질화 하는 차원에서 학습커뮤니티에 대한 실제적인 지도를 제도화하고 이에 대해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강의평가 결과도 적극 활용한다. 우수강의자에 대한 포상을 강화하고 강의평가 미진 교수에 대해선 별도 대책을 마련한다. 현재 전체 1천여 강좌 대비 5%(시간강사 포함)에 미치지 못 하는 우수강의 선정 비율을 매년 20%씩 확대해 전체적으로 약 10%의 우수강의자를 포상할 예정이다. 우수 강의자의 책임시수를 우선적으로 경감하는 방향도 고려 중이다. 김용승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 추진단장(경제학)은 “교수업적평가에서 교육영역 비중을 1.8배 정도 늘리고 강의평가 항목을 객관적인 지표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교수와 학생이 좀 더 밀착된 관계가 될 수 있도록 바꾸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교수활동 지원은 양적 확대와 질적 고도화를 시도하는 한편 신규 교과목 개발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새로운 교과목을 개발한 경우 교수업적평가 시에 점수 부여 이외에 교수학습센터를 통한 재정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과다한 수업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현재 학기당 9학점의 교수책임시수를 연간 3학점 경감할 생각이다.

김유정 기자 je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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