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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사람이 일하는 방식은 과연 뭘까?...문제해결보다 문제발견이다
똑똑한 사람이 일하는 방식은 과연 뭘까?...문제해결보다 문제발견이다
  • 서예린
  • 승인 2023.09.26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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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서평단이 간다_ 『챗GPT 일하는 방식을 바꿔라: 문제해결보다 문제발견이다』 이병주 지음 | 가디언 | 392쪽

<교수신문>은 한국출판협동조합과 함께 ‘대학생 서평단이 간다’를 시작합니다. 대학생들의 독후감을 통해 다양한 책의 내용과 메시지가 좀 더 쉽고 생생하게 전달되길 바랍니다.

챗GPT는 초반부터 큰 인기를 얻었고, 사용자들은 점점 빠져들고 있다. 특히 자연스러운 대화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UI는 챗GPT가 최초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현실적으로 구글의 검색처럼 사람들이 주요하게 의존하는 서비스로 발전할 수도 있지만, 초거대 언어 모델의 설계적 특성상 거짓말하고도 알지 못하는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을 막을 방법이 없으므로 필수 서비스로 발돋움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창의성이 필요한 기획이나 마케팅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요하다고 확신할 수 있다. 이런 분야의 직종은 발산하는 사고가 다양하게 필요하기 때문에 챗GPT가 수월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기획·마케팅 직종은 개발자들의 역할이 크게 작용한다. 개발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기획력을 이 책 『챗GPT 일하는 방식을 바꿔라』에서는 다양하게 알려준다. 고객의 제품 구매 여정과 사용 여정을 따라가는 것, 여러 명의 페르소나를 활용하는 것, 커다란 시각과 디테일한 측면으로 다양하게 분석하고 적용하는 것 이외에도 경쟁 제품보다는 고객 행태 파악, 고객 사용 데이터 분석 등이 필요하다. 책에서 더 상세히 알 수 있다. 

 

AI 도움받아 판단하고 분석하는 게 중요

이때 우리는 우리가 할 일과 AI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일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훌륭한 리더의 특징 중 하나는 일을 잘 분담하는 것이다. 부하직원들의 장단점을 고려해 그에 맞는 일을 분배하는 것이 일을 잘하는 방식 중 하나이다. 인간은 챗GPT와는 달리 스스로 내가 뭘 생각하고 있는지 판단하는 능력과 내가 뭘 알고 모르는지 아는 능력, 내 생각과 행동의 의미를 판단하는 능력 등 생각·판단·감정을 다룰 수 있다. 반대로 AI는 빠르고 정확한 정보 제공한다.

비즈니스 현장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야 하지만 쏟아져 나오는 정보를 모두 알 수 없다. 우리는 그럴 때에 인정하고, 챗GPT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비즈니스 전략을 위해서는 속도가 생명이기에 챗GPT의 도움으로 정보를 얻고, 그 시간을 활용해 인간이 더 잘할 수 있는 기획·생각·상상 습관을 기르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질문력 또한 길러야 한다. 즉 문제 해결은 AI, 문제를 만들어내는 능력 개발은 우리가 하는 것이다. 

인공지능과 협업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미지=픽사베이

​AI가 우리의 일자리를 뺏어간다는 것은 다 옛날 얘기이다. 같은 목적 아래에서 우리는 우리가 잘 하는 일을 찾고, AI가 잘하는 일은 전적으로 맡기는 것이 업무 효율성이 훨씬 높을 것이다. 비즈니스에서 도움이 될만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성공하고 싶은 사업가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서예린
대학생 서평단
(신라대 국제관계/문예창작비평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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