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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인 (계간) : 여름호 [2023] 제10호
문학인 (계간) : 여름호 [2023] 제10호
  • 김재호
  • 승인 2023.06.13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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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인 편집부 | 소명출판 | 464쪽

‘추모특집 : 오에 겐자부로’
일본문학의 거장, 노벨문학상 수상자, 전후 민주주의의 기수, 일본의 양심, 아시아를 대표하는 지성인, 실천적 지식인, 평화운동가 등 수많은 수식어를 달았던 오에 겐자부로를 추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문학인』 10호 에는 문학평론가 임헌영의 「고리타분한 순수미학 타령」으로 ‘문학인의 말’을 채웠다.

‘특집’은 ‘AI시대의 번역, 대학·교육, 예술, 창의성’이라는 주제로 한국외대 교수 정은귀의 「AI시대, 번역가 종말론과 번역가의 과제」, UNIST 인문학부 이재연의 「챗GPT시대 대학교육에 관한 짧은 생각」, 경희대 교수 이택광의 「챗봇시대의 예술작품-‘약한 기술’에 대한 시론」, 문학평론가 최가은의 「구속된 창조」가 실렸다. AI시대가 도래한 지금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어떤 시선을 가지고 있는지 다채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풍부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창작’에서는 고명재, 김명인, 류성훈, 박상수, 박소란, 신이인, 이현승, 전동균의 신작 시 2편과 소설가 강영숙, 김강의 신작 단편소설, 구소윤, 이미혜, 황인찬, 서정의 산문이 실렸다.

‘리뷰’에서는 영화평론가 강유정이 박찬욱 감독의 영화 30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책 『마침내, 박찬욱』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 외 김응교, 김효은, 오길영, 유성호, 이근희, 정선태 등이 다양한 책들의 이야기를 실어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탐방’에서는 제주민예총 이사장 김동현이 제주4·3사건을 비롯해 감춰진 우리 현대사의 아픔을 되살려낸 소설가 현기영과의 인터뷰가 담겼다.

그리고 『문학인』만의 개성이 돋보이는 ‘정전의 재발견’에는 1934년 발표되어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나혜석의 「이혼 고백장」을 들여다본다.

‘이미지로 보는 근대’는 근대 국민국가의 경제를 짊어진 식ㅁ?ㅣ 경성의 은행, 증권 주식회사, 금융조합의 면면을 살펴본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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