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8:50 (금)
[창간 31주년 축사] 출판·지식산업, 교수사회의 더 많은 관심을
[창간 31주년 축사] 출판·지식산업, 교수사회의 더 많은 관심을
  • 김종수
  • 승인 2023.04.17 0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종수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이사장

신문을 창간하고 오늘 이 순간까지 매주 신문을 내는 일에 직간접으로 관계 해오신 많은 분들께 축하드립니다. 31년이라는 오랜 기간 주간 신문을 발행해오는 일은 교수라는 직업만으로도 버거운 현실 속에서 스스로 언론의 책임까지 맡아 뜻있는 고생을 자임하신 것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교수신문의 내용 중 책에 관련된 부분이 많은 것도 출판진흥 관계자로서 특별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교육 연구와 출판은 기능적으로 많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축하의 메시지와 함께 더 많은 소통을 제안합니다. 서양사회에서 이미 교수와 출판의 관계와 활동이 드러나 왔습니다. 역사와 사회발전에서 엄청난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됩니다. 우리 사회에서, 서양사회에서 이렇게 해왔던 장점을 살리고 문제를 줄여나가는 노력만으로도 우리 사회 전반에 엄청난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정보사회에서 나아가 혁명적 인공지능사회에서 지식과 교육과 연구와 출판은 그 중요성이 비약적으로 더 커질 것입니다. 출판산업이 지금까지 오늘의 정보사회의 큰 기반이 되었다 해도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최근 교보문고가 사상 최초로 명예퇴직을 신청받고 서점과 출판사의 앞날들이 불투명하다는 말들을 들으실 때마다 도서관의 도서구매 예산증액 등 서적수요의 급감에 대한 대책수립의 공감대를 부탁드립니다.

서양사회와 비교해서 현재의 우리 사회의 큰 문제 중의 하나가 출판과 지식산업의 문제입니다. 지식사회 책임의 중심에 서 있는 교수사회에서 한국의 책 문화와 산업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축하의 인사를 맺습니다. 

김종수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이사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