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애착 버리고 끊임없이 의심하라 지금 막 객관식 시험을 치렀다. 그런데 한 문제가 미심쩍다. 시간은 조금 남아 있다. 최초의 직감을 믿고 답을 그냥 둘까, 아니면 다시 검토하고 답을 바꿀까? 한 연구에 의하면 답을 바꾼 경우 4분의 1 정도만 오답으로 바뀌었고, 절반 가량이 오답에서 정답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고치면 틀린다는 속설은 이렇게 현실에서는 들어맞지 않지만, 여전히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다. 우리는 한번 결정한 답을 쉽게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정신적인 구두쇠(mental miser)이기 때문이다. 동일한 사안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행위를 김정규의 책으로 보는 세상 | 김정규 | 2021-04-16 05:37 [진중권 전 동양대교수] “발언하고 욕먹는 게 먹물의 숙명이다” 히포크라테스를 인용하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눈매에서 굳게 뭉친 피로가 묻어 났다. “인생은 짧고 의술은 길다”, 저명한 구절로 글머리를 여는 히포크라테스의 『잠언집』에는 이어서 이런 문장이 나온다. “시간은 순간이고 시도는 위험하며 ‘판단은 어렵다’.” 어려운 판단을 사람들이 너무 쉽게들 내린다는 것이 진 전 교수의 진단이다. 마지막 구를 강조하며 그는 ‘비판의 도(道)’를 말한다. “상대 말이 맞다는 ‘호의의 원칙&rs 인터뷰 | 박강수 | 2021-01-05 09:17 언어 전쟁 언어의 평등이 단순하게 말하고 쓰는 차원에서 최종적으로 완성되는 것은 아니며, 이 평등이라는 범주는 언어를 실질적으로 작동시키는 권력관계를 은폐하기도 한다. 외형상 평등과 실질적 불평등 사이의 괴리와 간극은 국가권력과 민중 사이를 더 크게 벌려놓고, 디지털 기술 문명으로 인해 심하게 일그러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거둘 수 없을 지경이다. 간단히 말하면 지금은 국가의 언어가 민중의 언어를 유린하고, 상품의 언어가 삶의 언어를 황폐화하며, 기술의 언어가 시의 언어를 타락시키는 차원을 넘어 언어 자체가 상품이 되어 우리의 정신 새로나온 책 | 교수신문 | 2020-11-18 09:41 교육계에 부는 유튜브 바람…교수님도 유튜버 된다. 교육계에 유튜브 열풍이 거세다. 12월 22일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해당지역 교사유튜버(유튜브 활동을 하는 교원, 교사)가 115명에 달했다. 지난 4월에 실시한 교육부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기준으로 국·공·사립 교사 유튜버는 976명에 이르고 있다.교원의 유튜브 활동 증가에, 교육부는 지난 7월 교사의 유튜버 활동을 제한적으로 허가했다. ‘교원 유튜브 활동 복무지침’을 발표해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근무시간에는 공익적 목적, 그 외에는 사적 목적의 콘 뉴스 | 강대한 | 2020-01-03 10:53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