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소진광 명예교수, 『못다 한 강의: 현실 세계와 학문 세계』 출간
가천대 소진광 명예교수(행정학과)가 현실 세계와 학문 세계의 차이를 다룬 『못다 한 강의: 현실 세계와 학문 세계』를 출간했다.
통상 대학에서 정년퇴직하는 교수는 마지막 학기 말 학생들에게 고별 강의하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팬데믹 상황에서 고별 강의는 허용되지 않아 소 교수는 준비했던 고별 강의 내용을 보완해 책자로 출간했다.
책은 6장으로 구성돼 있다. ‘현실의 당위성과 이론의 한계를 느끼고(제1강)’, ‘두려움을 호기심으로 바꾸며(제2강)’, ‘거꾸로 생각하고 되묻다가(제3강)’, ‘원칙과 예외의 중간에 서서(제4강)’, ‘내 주장도 펼쳤다(제5강).’ 그리고 제6강 ‘못다 한 일’은 필자가 20여 년 넘게 꿈꿔왔던 ‘세계가난재단’ 설립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소 교수가 공부하면서 깨달은 학문의 구성체계와 한계, 그리고 학문 활동을 통해 느낀 회한이 책에 실려 있다. 그는 저서에서 “공부하는 사람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만으로 온 세상을 마름질하는 오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한다.
소 교수는 한국행정학회 부회장,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장, 한국지역개발학회 회장과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2020년 가천대에서 정년퇴직했다.
신다인 기자 shi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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