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석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52쪽

『토리노 멜랑콜리』는 이탈리아사 및 유럽 현대사를 연구해온 서울대 서양사학과 장문석 교수의 신작으로, 멜랑콜리의 도시, 혹은 “이탈리아의 디트로이트/이탈리아의 페트로그라드”라고 불렸던 토리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장대한 산업과 장렬한 혁명이 공존했던 토리노는 도시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사회정치적 실험실이었다. 저자는 20세기 역사의 강렬한 발전과 투쟁의 경험을 응축하고 있는 이 도시의 모습을 그려 보이며, 이를 통해 오늘날 우리의 역사, 사회적 현실을 반추해본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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