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05:50 (토)
바다를 건넌 물건들Ⅰ
바다를 건넌 물건들Ⅰ
  • 최승우
  • 승인 2023.01.10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광덕 외 9인 지음 | 산지니 | 240쪽

파도를 타고 세계로 향하는 물건들
새로운 문화를 싣고 항구에 도착하다

바다를 건너게 만든 욕망, 대륙을 떠난 물건들

다양한 인간과 문물의 교류를 네트워크라는 시각에서 조망하는 ‘부경대학교 해역인문학 시민강좌 총서’ 다섯 번째 시리즈. [바다를 건넌 사람들] 시리즈가 모종의 이유로 바다를 건넜던 사람들의 삶에 대해 다루었다면, 『바다를 건넌 물건들 1』은 사람과 함께 이국의 땅에 도착한 물건들이 어떠한 경유로 바다를 건너가 가치를 생성하고 세계와 문화를 바꾸었는지 그 내막을 상세히 기술한다.

사람에 의해 물 건너 바다 건너 옮겨진 물건들은 뜻하지 않게 세계와 나라의 역사를 바꾸었다. 동서를 막론하고 귀하게 여겨졌던 책은 어떻게 대중에게 전해져 바다를 건너게 되었을까. 일본은 어떻게 자기(磁器) 문화를 꽃피웠으며 조선의 도공들이 일본으로 건너가게 된 경위는 무엇일까. 인간의 욕망을 품고 국가 간 문화 교류를 위해 파도를 넘은 각양각색의 물건들. 항구에 도착한 이국의 물건과 인간의 욕망이 탄생시킨 찬란한 문화, 비극의 역사를 살펴본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