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학교 창업보육센터(센터장 송영우) 입주 신생 스타트업 기업인 ㈜브릿지랩(대표 우관섭)이 최근 블라인드 채용 서류검증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브릿지랩은 전자서류검증 AI솔루션인 ‘블라인드 제로’를 독자 개발·출시해 공공기관의 공개채용 업무를 대행하는 대행사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블라인드 제로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하는 공공기관 지원자의 자기소개서에 대해 결함검사, 블라인드 검사, 표절검사를 진행하는 AI솔루션이다. 기존의 결정성 알고리즘을 적용하는 검사시스템과는 달리 확률적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데이터 처리속도와 정확도를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출시 이후 채용대행사들로부터 서류검증 업무를 수행해 결과, 데이터를 전달받아 24시간 이내(검사건수 1만 건 기준)에 최종 결과값을 제공함으로써 기존 솔루션보다 처리속도가 50% 이상 빨라졌다. 오류도 검증에서도 정확도가 99.5%에 도달해 최종 검수과정의 업무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또 엑셀 형태로 대행사에 결괏값을 제공해 문서 보관 및 사용자 편리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우관섭 브릿지랩 대표는 “모기업인 중・고교 학교생활기록부의 작성·검증을 지원하는 에듀테크 벤처기업 투비유니콘 연구진의 개발 노하우를 채용시장의 자기소개서 검증에 접목시킨 결과, 신속성과 정확도를 한층 높일 수 있었다”며 “솔루션을 더욱 고도화시키고 서비스의 질을 높여 독과점으로 형성되어 있는 채용 서류검증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경쟁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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