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21:10 (일)
인천대학교 그레이트북스 프로그램, 춘천에서도 개최
인천대학교 그레이트북스 프로그램, 춘천에서도 개최
  • 방완재
  • 승인 2022.12.29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춘천여자고등학교 Great Books 세미나 대면 수업 장면

 인천대학교 학산도서관(그레이트북스 센터)은 지난 10월 4일부터 최근까지 8주간 동서고금의 고전 및 명저(Great Books, 이하 GB) 읽기 프로그램을 춘천여자고등학교에서 진행했다. 

 GB 세미나는 2명의 교수자(튜터)가 동시에 참가하는 미국 세인트존스 칼리지의 세미나 수업 모델을 바탕으로 설계되었으며, 학생이 중심이 되어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은 물론 영화까지도 포함하는 다양한 분야의 텍스트 및 영상을 읽거나 시청하고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방식이 그 특징이다.

 이번 춘천여고에서 진행된 GB 프로그램은 인천대학교(GB 센터)와 한림대학교(인문학연구소) 전임교원으로 구성된 2명의 교수진이 매주 토의세미나를 함께 이끌었다. 만족도 조사에서 학생들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전에는 생각 없이 흘려 읽던 문장을 더 집중해서 읽게 되었다”며, “고전에 대한 흥미가 많이 커졌고 토론, 발표에 대한 부담이 훅 줄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다른 친구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해주고 싶다면서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과 경험을 교환하며 관점을 확산시킬 수 있었던 이번 세미나 수업을 다른 교과목에 접목한다면 지루하지 않게 짧은 시간 안에 참가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효율적인 교과수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토의식 세미나 수업을 개설해주길 희망한다는 의견도 다수 있어 GB 프로그램이 문해력과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도움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인천대 GB 프로그램을 처음 도입한 이용화 교수(인천대 영문과)는 “토의세미나를 지난 4년간 시행해 본 결과, 세미나 참가 경험이 문해력과 비판적 사고력 향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면접과 논술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인천대 학산도서관(GB 센터)은 한림대학교 및 춘천시립도서관과 협약을 맺고 기초학문육성 및 보급을 위해 인천 지역을 넘어서 춘천 지역 중․고등학생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세미나를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춘천시립도서관(5회), 후평중학교(4회), 춘천여고(8회) 등에서 시범 세미나를 실시함으로써 춘천지역 중등교육 및 시민교육에도 유의미한 기여를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