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04:50 (일)
건양대 초등특수교육과 이필상 교수, 베트남 특수교육 컨퍼런스에서 통합교육 발전방안 발표
건양대 초등특수교육과 이필상 교수, 베트남 특수교육 컨퍼런스에서 통합교육 발전방안 발표
  • 배지우
  • 승인 2022.12.21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양대학교(총장 김용하) 초등특수교육과 이필상 교수가 20일 베트남 교육훈련부가 현지에서 주최한 베트남 특수교육 정책결정권자들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온오프라인 동시 개최)에서 베트남 특수교육에서의 통합교육 발전 방안에 대한 제언을 발표했다.

건양대는 현재 KOICA 사업을 통해 엔젤스 헤이븐 복지재단과 컨소시엄으로 베트남 국립특수교육원 특수교육 역량강화 사업을 2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이 사업을 통해 베트남의 국가 수준 특수교육 교육과정과 교과서, 장애학생 교육시설 구축 기준안, 특수교육 진단 및 평가 기준안 등을 개발 및 보급하게 된다.

노르웨이와 말레이시아 특수교육 전문가들의 발표도 함께 이루어진 이날 컨퍼런스에서 건양대 이필상 교수의 발표는 베트남이 직면해 있는 장애학생을 위한 통합교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제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교수는 발표를 통해 한국의 특수교육 주요 현황과 제6차 특수교육 발전 5개년 계획을 소개하면서 베트남에서도 통합교육 지원단 및 통합교육지원실 설치, 통합교육 지원 특수교사 배치 및 협력교수 확대 등의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컨퍼런스 사회를 맡은 교육과학원의 Vihn 원장은 “한국의 이필상 교수는 베트남의 특수교육적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이고도 실제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해줌으로써 베트남 특수교육 발전을 위한 정책 설정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9일에는 베트남 국영 텔레비전 방송사인 VTV1 뉴스에서 베트남 특수교육의 현재와 발전 과제에 프로그램을 방영하며 이필상 교수의 인터뷰 내용을 함께 담기도 했다. 

이 인터뷰에서 이 교수는 “베트남 사회 구성원들 사이에 장애학생들 역시 비장애학생들과 동등한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인식 전환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또 모든 장애학생들이 포괄적이면서도 평등하며 또 양질의 교육과 평생 학습 기회를 보장해 주기 위해서는 특수교육 시설의 확충과 질높은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여 보급하는 일 역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