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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친환경 도시·주거 전문연구가 광주로
세계적 친환경 도시·주거 전문연구가 광주로
  • 박수진 기자
  • 승인 2006.05.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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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바이오하우징연구사업단, 22~24일 국제심포지엄 개최

▲Toyon 항만의 한 마을에서 살펴볼 수 있는 바이오 하우징의 모습. © www.aptoshs.net
일본의 대표적 건축가인 시게루 반을 비롯해 세계적인 친환경 도시·주거 전문 연구자들이 광주에 온다.

전남대 바이오하우징 연구사업단은 22일부터 24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바이오 하우징 연구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2006 바이오하우징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세계적인 친환경 도시 및 주거와 관련된 5개국 17명의 전문 연구자들이 초청돼 친환경, 건강 지향형 주거의 국제적 연구 성과를 비교 검토하고 바이오하우징 연구의 비전을 모색하게 된다.

송진규 단장이 바이오 하우징 연구사업단을 소개한 후 △Fibercity : 축소되는 도시를 위한 도시디자인 전략(히데도시 오노, 일본 동경대) △태양에너지의 주거 및 빌딩 사용에 관한 사례와 전략 연구(롤프 브쉬만, 독일 Solar info. Center) △BIOHOUSING- 그 개념과 전망(신남수, 전남대 건축학부 교수)를 주제로 한 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23일에는 △바이오하우징을 위한 친환경재료와 구조공학 △바이오 하우징의 인간 & 환경 영향평가 △바이오 하우징의 디자인 실행화 등 세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미국내 목구조 코드의 쟁점에 관하여(더글라스 R. 래머, 미국 Forest Products Laboratory) △건축구조설계 기준에 의한 목조건물의 설계(장상식, 충남대) △생태설계전망(올리버 뉴먼, 캐나다 UBC대학) △황토 결합재를 사용한 무시멘트 모르터의 배합 특성에 따른 압축강도 및 건조수축 거동(송진규, 전남대) △편안하고 안전한 사회 창조를 위한 음설계(신이치로 이와미야, 일본 큐슈대) △건축물에서의 미생물 오염(문현준, 단국대) △노년층의 열쾌적과 생리적인 반응들(유타카 도치하라, 일본 큐슈대) △신축 공동주택의 실내 공기환경 평가 및 개선방안(이언구, 중앙대) △환경친화 도시 주거의 연구와 설계(이규인, 아주대) △건물외피에 의한 생태적 해결책(이건호, 건설기술연구원) △친환경 건축 교육을 위한 연구를 통해 본 환경디자인(장재동, 미국 캔사스대학) △환경공생주택 : 일본 내의 바이오하우징 관련 국가적 운동(가즈오 이와무라, 일본 무사시 기술연구소)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뤄진다.

24일 오후 7시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건축가 시게루 반이 ‘시게루 반의 작품과 인도주의적 활동들’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다. 시게루 반은 1986년 알바알토전시회에서 종이를 건축 재료로 사용한 이후 항구적인 주요 구조체로서 종이의 가능성을 입증했는데, 아프리카 난민용 쉘터의 개발과 고베 대지진시 가설 주택에 응용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시게루 반의 건축철학은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친환경 건축과 지속가능성이라는 건축적 화두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남대 바이오하우징연구사업단은 교육인적자원부의 지방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돼 10년간 300억여 원을 지원받아 건축, 의학, 임산, 조경, 환경 등 학제간 유기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를 통해 사업단은 친환경 전통재료와 첨단 공법을 융합한 바이오 하우징 기법 및 건축분야 특화기술을 개발하고, 친환경 주택 품질 기준 수립, 생태를 기반으로 관광자원화 할 수 있는 브랜드를 창출하게 된다.

바이오 하우징은 독일, 프랑스의 생태건축, 미국의 그린 건축, 일본의 환경공생주택과 맥을 같이 하는 개념으로, 이 연구가 성공적으로 완수되면 한국의 생태건축 문화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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