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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및 상담 장면에서 첫 면담의 실제
임상 및 상담 장면에서 첫 면담의 실제
  • 김재호
  • 승인 2022.12.07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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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모리슨 지음 | 성소연 외 4인 옮김 | 학지사 | 512쪽

정신건강의학과 제임스 모리슨 박사의 대표 저서
시간 순서대로 제시된 첫 면담의 실제 과정

면담은 환자(혹은 내담자)와 라포를 형성하고, 내원하게 된 이유를 파악하며, 치료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단계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첫 면담의 중요성은 강조되고 있으며, 임상가에게 첫 면담은 많은 걱정과 염려가 동반되는 시간이다.

저자인 제임스 모리슨 박사는 물론 대부분의 임상가들은 수련을 받는 과정에서 첫 면담을 어떻게 하면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하고, 첫 면담 시 횡설수설하거나 핵심적인 질문을 하지 않게 되어 좌절감을 경험한다.

 

이 책은 초보 임상가들에게 첫 면담을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를 알려 주는 선물과 같은 책이다. 기존의 면담 책들과 달리 이 책에서는 첫 면담에 대한 내용만을 다루고 있으며, 첫 면담 상황을 시간의 순서대로 어떻게 진행해야 하고 어떤 내용을 질문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특히 저자인 제임스 모리슨 박사는 자신의 임상 경험과 여러 연구를 통합하여 첫 면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주옥같은 표현과 질문을 독자들에게 알려 주고, 면담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초보 임상가(상담가)들이 첫 면담에서 관심을 가져야 하는 환자의 문제를 임상적 관심 영역이라 칭하고 어떻게 접근하면 되는지를 안내한다. 아울러 기존의 책에서 다루지 않았던, MSE 실시 시점과 진행 방법도 명료하게 알려 주고 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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