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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제22회 언더우드 선교상 시상식 개최
연세대, 제22회 언더우드 선교상 시상식 개최
  • 배지우
  • 승인 2022.10.13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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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정·김종진 선교사 수상자로 선정
- 3년 만에 대면으로 시상식 진행

연세대학교(총장 서승환) 언더우드기념사업회는 10월 12일(수) 연세대 루스채플에서 ‘제22회 언더우드 선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기념사업회는 10월 12일 오후 3시 루스채플에서 제22회 언더우드 선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연세대 김은경 교학부총장, 박정희 사모, 김우정 선교사, 연세대 서승환 총장, 김종진 선교사, 장희수 사모, 연세대 정미현 교목실장

언더우드 선교상은 연세대 설립자인 언더우드 선교사의 목회·교육·봉사·의료 선교 정신을 기리고자 2001년부터 시상한 상으로, 지구 남반구 곳곳에서 헌신하는 선교사를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로는 김우정 선교사, 김종진 선교사가 선정됐다.

연세대 서승환 총장은 축사를 통해 “언더우드 선교사님의 정신을 이어가고자 선교사님의 기일인 10월 12일에 맞춰서 진행하는 이 시상식을 의미 있게 생각하며, 더욱이 3년 만에 학생들과 내외 귀빈들을 모시고 축하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우정 선교사는 2006년부터 지금까지 16년간 캄보디아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다. 평신도 사역자인 김우정 선교사는 캄보디아에 헤브론의료원을 설립하고 운영하며 캄보디아 프놈펜 주민들에게 의료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프놈펜의 작은 가정집을 리모델링해 시작한 헤브론병원은 현재 외과수술, 심장수술과 같은 전문 외과 수술 집도가 가능한 환경이 조성돼 있다. 환자 치료뿐 아니라 의료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느끼고 레지던트 전공의 프로그램(가정의학과)을 시작했으며 간호대학(4년제 국제과정)을 개교했다.

김우정 선교사는 수상소감을 통해 “기초를 닦으신 언더우드 선교사님의 눈물과 기도를 기억하며 가신 길을 가이드라인 삼아 바른길을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진 선교사는 2002년부터 지금까지 20년간 몽골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다. 2003년 울란바토르에 하나님의 어린양 교회 개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몽골 시골 전역에 13개의 교회를 개척했다. 김종진 선교사는 현지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교회가 자립해 국내외 선교를 감당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김종진 선교사는 후레대학교가 개교하면서부터 교수, 재정실장, 부총장을 역임하고, MTBC 신학교 교수, 울란바토르 선교사자녀학교 이사장을 역임하며 교육 활동에 이바지했다. 또한 ‘팅게링 니굴셀(천국의 은혜)’이라는 NGO를 설립해 저소득 가정 아이들의 학업 증진을 위해 여러 과목을 개설해 가르치고 필요한 물품들을 지원했다. 

김종진 선교사는 수상 소감을 통해 “한 청년의 죽음으로 시작된 몽골 선교 사역을 되돌아보니 하나님의 선교 시계는 멈추지 않고 흐르고 있었으며 많은 열매들을 보고 기쁨과 보람을 맛보아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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