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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전자정보통신공학과 하진용 교수 연구팀의 ‘원거리 무선 충전 기술’, 미국광학회의 주요 뉴스 기사로 선정
세종대 전자정보통신공학과 하진용 교수 연구팀의 ‘원거리 무선 충전 기술’, 미국광학회의 주요 뉴스 기사로 선정
  • 방완재
  • 승인 2022.09.05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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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산 레이저 충전 기술로 30미터 거리에서도 충전 가능
- 사물인터넷(IoT) 장치와 스마트팩토리의 다양한 센서에 유용
하진용 교수 연구팀의 원거리 무선 충전 기술
하진용 교수 연구팀의 원거리 무선 충전 기술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전자정보통신공학과 하진용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원거리 무선 충전 기술이 세계적 권위의  미국 학술단체인 미국광학회(Optica)의 주요 뉴스 기사로 선정돼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광학회는 세계 100여 국가의 광학 분야 학자들이 모여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옵틱스 익스프레스(Optics Express)와 어플라이드 옵틱스(Applied Optics) 등의 SCI급 광학 분야 저널을 출간하는 등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미국광학회가 소개한 하진용 교수 연구팀의 ‘적외선 기반의 차세대 원거리 무선 충전 기술’은 새로운 방식의 분산 레이저 충전 시스템이다. 적외선을 사용해 30미터 거리에서도 모바일 장치와 센서에 무선 전원을 제공할 수 있어 사물인터넷(IoT) 장치와 제조 공장의 모니터링 프로세스에 사용되는 센서와 같은 다양한 센서에 활용 가능하다. 

연구팀의 원거리 무선 충전 기술은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안전한 기술이다. 연구팀은 중심 파장이 1,550nm인 에르븀이 도핑된 광섬유 증폭기를 광원으로 사용했다. 광원의 파장 범위가 스펙트럼의 가장 안전한 영역이기 때문에 사람의 피부나 눈에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 

이번 연구는 스마트 팩토리 내에 수천 개의 감지기 배터리와 전원 케이블의 사용을 줄일 수 있어 탄소 중립을 이끄는 핵심기술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원거리 무선 충전 기술은 응용 분야가 제한되어 있어 관련 연구가 활성화되지 못했다.

하진용 교수는 “원거리 무선 충전 기술은 스마트 팩토리에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전원 코드를 사용한 충전 방식보다 공장의 유지 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특히 전기 연결이 간섭을 일으키거나 화재 위험을 초래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유용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적외선 원거리 다중 무선충전 기술 개발’ 과제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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