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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R&D 서울대 1위…Top10 중 대학 3곳
의료 R&D 서울대 1위…Top10 중 대학 3곳
  • 강성민 기자
  • 승인 2006.02.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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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선진화위, 국가 의료R&D 투자현황 조사결과 발표

대통령자문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가 2월 28일 의료R&D 투자현황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에 발족한 위원회는 의료산업선진화 추진방향과 장․단기 정책과제에 대한 마스터플랜 마련의 일환으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 의뢰해 의료R&D의 표준분류안을 도출하고 국가의료R&D 투자현황에 대한 조사분석을 실시한 결과물이다. 

위원회 측은 "기존의 보건의료분야 R&D분류는 의료산업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정부의 의료산업정책 수립을 위한 통계로 활용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어 이번에 의료R&D 투자현황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표준분류체계(안)을 새롭게 마련하였다"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연구에서 정부 전체의 연구개발(R&D) 투자규모는 2004년 기준 7조8백27억원이며, 이중 BT분야는 7천7백1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마련된 표준분류체계안에 따르면 BT분야중 의료R&D 투자규모는 2003년 3천1백29억원에서 2004년 4천2백59억원으로  36.1% 증가했다.

2004년도 의료R&D 투자내용을 살펴보면 부처별 투자규모는 과학기술부 1,778억원(41.7%), 보건복지부 1,254억원(29.4%), 산업자원부 536억원(12.6%), 교육인적자원부 263억원(6.2%), 식약청 170억(4%), 기타 258억(6.1%)이다.

연구비 수혜기관으로는 수행과제수가 가장 많은 서울대학교(241과제, 359억원)가 1위로 나타났고, 대형과제가 많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85과제, 300억원)이 그 다음이다.

연구개발 단계별로는 기초연구가 45.4%, 응용연구가 32.3%, 개발연구가 22.3%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신약개발을 포함한 의약품개발이 27.7%(1,416억원), 의료기기가 8.2%(417억원)를 차지하였고, 질환연구비 1,023억원 중 암에 대한 투자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에서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의료R&D 투자에 있어서 부처별 합리적 역할 분담, 연구비의 효율적 배분 및 전주기적 성과중심의 국가의료R&D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성민 기자 smka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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