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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동물병원 수의사들, 연구 성과도 ‘남달라’
전북대 동물병원 수의사들, 연구 성과도 ‘남달라’
  • 배지우
  • 승인 2022.07.15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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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의 수의사 우수 연구로 한국임상수의학회 우수학술상

전북대학교 동물병원에 재직하고 있는 수의사들은 연구 성과도 남다르다. 최근 열린 한국임상수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3명의 수의사가 우수학술발표상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전북대 동물병원 수의사(왼쪽부터 정승훈, 지예원, 임해린).
전북대 동물병원 수의사(왼쪽부터 정승훈, 지예원, 임해린).

수상의 주인공은 정승훈 수의사(수의외과, 지도교수 허수영), 임해린 수의사(외래성동물과, 지도교수 한재익), 지예원 수의사(수의영상의학과, 지도교수 윤학영) 등이다.

이들은 이번 학회에서 ‘Postoperative prognosis evaluation of a dog with orthopaedic diseases using kitronix force-sensing resistor’(정승훈 수의사), ‘Diagnostic Value of Serum Amyloid A in Differentiating the Inflammatory Disorder in Bird’(임해린 수의사), ‘Deep learning model development for analysis of kidney volume in Computed tomographic images of dogs’(지예원 수의사) 라는 제목으로 연구한 성과를 발표하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승훈 수의사는 정형외과 질환이 있는 강아지에서 압력센서를 통해 체중부하의 변화를 평가함으로써 각 다리에 부하되는 압력의 변화를 평가한 연구로 호평을 받았다. 이 연구는 향후 환자의 회복을 평가하는 지표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임해린 수의사는 야생 조류에서 조류의 대표적인 급성기 단백질 중 하나인 혈청 아밀로이드 A(SAA)를 측정하여 염증성 질환의 진단 마커로서의 유용성을 평가하여 야생 조류의 염증성 질환을 민감하게 검출하는 데에 적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지예원 수의사는 CT 이미지에서 딥러닝을 이용해 자동으로 신장을 인식하고 그 부피를 측정해주는 모델을 개발했다. CT 이미지를 이용해 수동으로 측정한 것 보다 월등히 빠른 시간 안에 자동으로 신장의 부피를 측정할 수 있어 추후 실제 임상에서 효율적인 진료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대 동물병원 수의사들의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수의 분야에서 환자의 진단 및 예후평가에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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