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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사, 동국대에 1천만 원 기부
성황사, 동국대에 1천만 원 기부
  • 배지우
  • 승인 2022.07.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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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학위원회가 추진하는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기금 전달
- 전북지역 동국대 재학생 10명에게 장학금 지급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성황사(주지 시견스님)가 동국대에 1천만 원을 기부했다.

(왼쪽 앞줄부터)동국대 기획부총장 종호스님, 동국대 윤성이 총장, 건학위원장 돈관스님, 성황사 주지 시견스님 및 마노스님과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위원장 돈관스님)는 11일(월) 오후 1시, 동국대 본관 5층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성황사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여식에는 성황사 주지 시견스님과 마노스님, 유복임 신도회장과 신도들, 건학위원회 위원장 돈관스님이 참석했다.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는 윤성이 총장과 기획부총장 종호스님, 김애주 대외협력처장, 박광현 교무학생처장 그리고 성황사 장학생 10명이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건학위원회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은 건학위원회가 지역사찰과 동국대에 재학 중인 해당지역 학생들을 연결해 수여하는 장학금이다. 지역사회 공헌과 미래불자 육성 등 인재불사를 목표로 한다. 성황사는 동국대 재학생을 학교로부터 추천받아 10명을 선정, 장학금을 수여했다. 지난해 11월 포항 원법사를 시작으로 장학금 수혜인원은 지금까지 총 190명으로 늘었다. 

건학위원장 돈관스님은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은 지역인재를 지역사찰에서 직접 선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번에도 시견스님이 지원 학생들의 지원서를 보며 직접 장학생을 선발했다”며 “오늘 선발된 학생들은 전북의 희망이자 우리 미래의 희망이다. 앞으로 사회에 진출해 동국인으로서 훌륭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바람을 전했다. 

동국대 윤성이 총장은 “동국대는 각종 대외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건학위원회에서는 ‘등록금 걱정 없는 대학’을 위해 앞으로 학생들이 다양하게 장학금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하고 있고, 대학 역시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니 모교의 발전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시견스님은 “건학위원회에서 마련해주신 좋은 기회로 인재불사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언론사를 통해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을 알게 됐고, 취지에 감명 받아 후원을 결심하게 됐다. 이번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밑거름이 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혜진(북한학전공 4학년) 학생은 장학생을 대표해 성황사와 시견스님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혜진 학생은 “성황사는 부안군민에게 좋은 안식처가 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공동체에 기여하는 우리지역의 소중한 사찰”이라며 “시견스님의 마음 잊지 않고 열심히 성장해 작게나마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국대 건학위원회는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국의 모든 사찰이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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