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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선정의 투명성 확보 시급"
"연구과제 선정의 투명성 확보 시급"
  • 최장순 기자
  • 승인 2006.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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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분야 R&D 정책에 바란다, BRIC·SciON 265명 공동 설문조사결과

바이오분야 연구비 집행 과정과 연구과제 선정의 투명성 개선이 시급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BRIC과 SciON가 실시한 바이오분야 R&D 정책수립과 운영에 대한 설문조사(1월 23일부터 5일간)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SciON은 전체 참여자 301명 가운데 관심분야가 바이오분야인 동시에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265명만을 응답자로 간주하였다. 참여자 인적구성을 살피면, 학사급 미만 5%, 학사급 11%, 석사급(석사수료+석사) 38%, 박사급(박사수료+박사) 46%로 석·박사급이 많았으며, 소속기관은 대학(61%)이 많았고, 직책군에서는 A그룹(대학원생 외: 33%)이 1% 차이로 B그룹(연구원 외)보다 많았다(표 참조).

▲직책군은 A그룹(대학원생 외): 대학생, 대학원생, 연구생, 조교/ B그룹(연구원 외): 연구원, 병역특례/ C그룹(Postdoc 외): Postdoc, Research Professor/ D그룹(교수 외): Assistant Professor, Professor, Lab Header, Research Director, Senior Manager/ 기타: Administrator, 인턴, 기타 © SciON

설문결과에 따르면, 바이오관련 연구자들의 62%가 연구개발과 관련된 정책수립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적이 없다. 참여 경험은 직책이 올라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D그룹 69%, A그룹 16%).

▲<직책별> 정책수립이나 결정에 참여한 경험 © SciON

정책 반영을 위한 의견수렴의 형태로는 다양한 연구직 계층에게 공개적으로 의견수렴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 55%를 차지하였다. 기타 응답들 중에는 소수 핵심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되, 그들을 견제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 이직/퇴직 연구원들과 현장 연구인력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답변도 있었다. 그리고 연구정책 개발을 위해 설문조사나 기타 의견수렴을 요청받는다면, 참가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가 246명으로 93%를 차지하였다.

▲<직책별> 정책 반영을 위한 의견수렴의 바람직한 형태 © SciON

연구자들은 행정처리의 절차가 까다롭다(57%), 집행항목당 금액이 제한되어 있다(43%)는 이유로 연구비 집행과정에서 불편사항을 호소하기도 했다. 소속기관별 검사에서도 모든 소속기관에서 행정처리의 절차가 까다로운 것으로 나타나 직책군별 차이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비 집행과 운영 규정의 개선점으로 연구비 집행과정의 투명성 확보(31%)를 손꼽았다. 직책이 높은 박사 이상 연구자(C그룹, D그룹)들의 경우 연구비 집행항목을 간단하고 포괄적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끝으로 연구과제 선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는 지적이 전체의 43%를 차지하였다.

▲<직책별> 과제선정 및 평가의 개선점 © Sc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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