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01:55 (토)
경희대 시각디자인학과, 어촌‧제주관광 살릴 아이디어 제시
경희대 시각디자인학과, 어촌‧제주관광 살릴 아이디어 제시
  • 방완재
  • 승인 2022.07.06 1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양수산부, 제주관광공사 프로젝트 최종보고회서 우수한 작품 발표
전공 강의 기반으로 진행한 프로젝트, 시각디자인학과 학생 및 졸업생 대거 수상
경희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박상희 교수팀이 해양수산부‧제주관광공사 프로젝트 최종보고회에서 우수한 결과물을 발표했다. 사진은 최종보고회에서 선정된 시각디자인학과 학생 및 졸업생의 작품이다. (좌상)해수부장관상, 바다위로 (중상)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상, 바담바담 (우상)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상, 파도치는미술관 (좌하)대상, 동백고방 (중하)대상, 카름스테이 캐릭터 (우하)최우수상, 쎄쎄쎄
경희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박상희 교수팀이 해양수산부‧제주관광공사 프로젝트 최종보고회에서 우수한 결과물을 발표했다. 사진은 최종보고회에서 선정된 시각디자인학과 학생 및 졸업생의 작품이다. (좌상)해수부장관상, 바다위로 (중상)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상, 바담바담 (우상)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상, 파도치는미술관 (좌하)대상, 동백고방 (중하)대상, 카름스테이 캐릭터 (우하)최우수상, 쎄쎄쎄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 시각디자인학과 박상희 교수팀이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 및 제주관광공사와 진행하던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의 최종보고회에서 우수한 결과물을 발표했다. 해수부 프로젝트는 어촌 소멸에 대비한 ‘어촌 고도화 사업’으로 6월 16일(목)에 개최했고, 제주의 일상 회복 관광을 위한 통합 브랜드 ‘카름스테이’ 개발 및 확산방안을 모색한 제주관광공사의 프로젝트는 21일(화)에 열렸다. 두 프로젝트는 강의실의 지식이 현실에 투영된 결과물로, 시각디자인학과 학생과 졸업생의 결과물이 다수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해수부 프로젝트는 <브랜드패키지디자인> 강의를 통해 진행했다.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은 최종보고회에서 ‘해양치유 통합 브랜드’, ‘문화예술마을 통합 브랜드’와 각 마을별 ‘특화상품’ 및 ‘캐릭터 디자인’ 등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학생들의 아이디어는 해양수산부장관상,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상, 경남어촌특화지원센터장상, 인천어촌특화지원센터장상, 디자인기업가상, 콘텐츠디자인상, 우수디자이너상 등의 수상으로 이어졌다. 결과물은 해수부 연구원이 발전시켜 7월부터 마을에 적용될 예정이다. 수상작 중 문화예술마을 통합 브랜드 ‘파도치는 미술관’은 오는 10월 인천 영암마을에서 개관식을 열 계획이다.

해양수산부장관상을 받은 최명설 학생(18학번)은 “아이디어를 내고 기획 및 디자인 작업했던 프로젝트가 어촌에 실적용된다는 생각에 큰 영광을 느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상을 받은 이재원(20학번), 박주홍(18학번), 한지훈(18학번) 학생팀은 “폐어망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굿즈와 체험을 개발했는데, 폐어망의 수거와 세척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했다”며 “단순히 디자인하는 것을 넘어 이해관계자 인터뷰를 통한 심층조사를 진행했던 게 좋은 결과물을 낳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 프로젝트는 <캡스톤디자인기반산학실습> 강의를 통해 진행됐는데 두 프로젝트의 PM을 맡은 박상희 교수와 협업으로 운영했다. 학생들은 ‘카름스테이 활성화를 위한 캐릭터 개발 및 마케팅’, ‘주민과 관광객을 잇는 여행자 쉼터 콘텐츠’ 등의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대상인 서귀포시시장표창과 최우수상‧우수상인 제주관광공사사장표창 등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박윤하(18학번), 신명주(18학번), 최지민(18학번) 학생팀은 “프로젝트를 시작부터 끝까지 전부 이끌어야하기 때문에 힘들지만 배울 점이 굉장히 많았다. 실제로 현장답사를 다녀오고 관련 워크숍을 들었던 경험이 좋은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경희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는 지역을 살리기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 이들은 어촌 소멸을 막기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일상회복 관광을 위해 제주 마을관광 통합브랜드 ‘카름스테이’ 알리기에 앞장섰다.
경희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는 지역을 살리기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 이들은 어촌 소멸을 막기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일상회복 관광을 위해 제주 마을관광 통합브랜드 ‘카름스테이’ 알리기에 앞장섰다.

이번 프로젝트들은 크라우드 소싱 개념의 산학협력이 아닌 현장에 실적용 가능한 공동 창조 작업물로서 의미가 크다.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은 각 사업의 실행방안을 고민해 다양한 해결 방안을 아이디어로 제시했다. 박 교수는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진화 모델이 바로 이 프로젝트들이다”라며 “<캡스톤디자인기반산학실습>, <브랜드패키지디자인> 강의에서 산학협력을 꾸준히 수행하고 정부 입찰을 통해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의 실천을 통해 경희대 산학협력단과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우수한 결과물을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시각디자인학과 1학기 정규과정을 통해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2022학년도 2학기에 실적용 된다. 해수부 프로젝트 대표 아이디어인 ‘파도치는 미술관’, ‘바다위로’, ‘바담바담’ 등은 2학기 중에 시제품이 나오고 공간개발도 완료돼 어촌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게 힘쓸 예정이다. 지난 2021학년도에는 산학협력 결과물인 국립익산박물관 어린이박물관 MI 및 캐릭터 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인 iF Awards를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도 해외 수상을 준비 중이다. 박 교수는 산학협력을 통해 얻은 방법론을 논문으로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며, 20년간 연구한 장소브랜드 및 아이덴티티 디자인 관련 저술도 준비 중이다.

[수상자 정보]
△해수부 프로젝트 수상자
-해양수산부장관상: 최명설(18학번)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상: 이하람(17학번)‧강주은(17학번)‧전현민(17학번), 이재원(20학번)‧박주홍(18학번)‧한지훈(18학번)
-경남어촌특화지원센터장상: 김경수(16학번)‧김준희(17학번)‧이경진(20학번)
-인천어촌특화지원센터장상: 서희(19학번)‧안현진(13학번)
-디자인기업가상: 박성현(19학번)‧이수용(16학번)‧최민경(18학번)‧한승헌(16학번)
-콘텐츠디자인상: 박수안(18학번)‧신영림(18학번)
-우수디자이너상: Zhang Haixin(18학번)‧Zhao Yiwen(18학번) 

△제주관광공사 프로젝트 수상자
-대상 서귀포시시장표창: 박윤하(18학번)‧신명주(18학번)‧최지민(18학번), 김채연(20학번)‧정수지(20학번), 이시원(18학번)‧정희승(18학번) 
-최우수상 제주관광공사사장표창: 이연주(18학번)‧김현솔(18학번)‧전주연(18학번), 강미리(20학번)‧김나영(20학번)‧김지원(20학번) 
-우수상 제주관광공사사장표창: 주도현(17학번)‧천민정(17학번), 나카노 시호코(일반대학원 시각정보디자인학과 2기) 학생.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