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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윤리위, "아시아대 인가 책임 밝혀라"
사학윤리위, "아시아대 인가 책임 밝혀라"
  • 허영수 기자
  • 승인 2006.01.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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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에 아시아대 설립인가 경위 조사 요구

한국사학법인연합회 산하 사학윤리위원회(위원장 이세중 변호사, 이하 사학윤리위)가 아시아대의 학교법인 아시아교육재단을 연합회에서 제명 처분하고, 교육부에 설립인가 경위 조사를 요구했다.

사학윤리위는 16일 "지난 12일에 열린 제7차 회의에서, 학교법인 아시아교육재단이 설립단계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기본재산을 출연한 것처럼 가장했으며, 교직원 채용과정에서 교직원 60여명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했으므로 사학법인연합회에서 제명 처분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또 사학윤리위원회는 "아시아교육재단 설립자는 처음부터 자격이 없는 사학인인데, 이런 사람에게 학교를 세울 수 있도록 허용한 교육부가 가장 큰 문제"라면서 "왜 교육부가 허위로 작성된 설립인가 신청서를 받았는지, 확인하지 못했거나 사후 감독을 소홀히 한 자가 누구인지 등 책임의 소재를 분명히 밝혀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을 교육부에 건의했다"라고 밝혔다.

사학윤리위는 교육부가 자체적으로 책임을 규명하지 않을 경우, 감사원에 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현재 사학윤리위에는 이세중 변호사, 이종훈 전 중앙대 총장, 박종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 송월주 전 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이용훈 천주교 주고, 이명현 전 교육부 장관, 서경석 기독교사회책임 대표가 위원을 맡고 있다.
허영수 기자 yshe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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