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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한컴인스페이스와 손잡고 인공지능 역량 쌓는다
경희대, 한컴인스페이스와 손잡고 인공지능 역량 쌓는다
  • 배지우
  • 승인 2022.06.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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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 분야 공동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 위한 산학협력 협약 체결
- 산학협력 일환으로 ‘KHU-한컴인스페이스 인공지능연구소’ 설립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와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인 한컴인스페이스가 경희대 국제캠퍼스 전자정보대학에서 ‘인공지능(AI) 분야 공동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으로 △ 인공지능 분야 원천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개발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 양성 및 연구인력 교류 △‘KHU-한컴인스페이스 인공지능 연구소’ 설립 및 운영을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김윤혁 산학협력단장, 컴퓨터공학과 배성호 교수,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경희대는 ‘인간 중심 인공지능(EI: Extended Intelligence)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2017년 학부에 소프트웨어융합학과를 설치했고, 이후 2018년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신설, 2020년 일반대학원 인공지능학과 개설, 2022년 인공지능 연관 첨단학과를 연달아 신설하며 인공지능 분야 발전을 위해 분주히 노력해왔다. 학과 설립 이외에도 전교생에 인공지능 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이를 뒷받침할 기반 시설인 AI 서버실을 개관했다. AI 서버실에는 실전적 인재 양성을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GPU 서버 60대가 설치됐다. 경희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인공지능융합혁신인재양성 사업’에 선정되며 노력을 인정받았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우주 항공 전문기업이자 국내 항공우주 지상국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지난달 국내 최초로 지구관측용 초소형 민간위성인 ‘세종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양사는 ‘KHU-한컴인스페이스 인공지능 연구소’를 설립해 인공지능 기술 기반 항공 라이다(LiDAR) 및 위성영상을 활용한 도심 변화탐지, 재난재해 분석, 농경지 분석 등 국토, 수산, 해양환경, 경계수역 관리 등에 획기적 발전을 꾀한다. 여기에 실시간 영상분석 서비스와 같은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영상 인공지능 데이터 사업의 중추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협약식에서 김윤혁 산학협력단장은 “인공지능 분야에 강점있는 양 기관이 힘을 모아 좋은 성과가 도출되리라 기대된다”며 “특히나 이번 협약의 산물인 ‘KHU-한컴인스페이스 인공지능연구소’는 대학과 기업 간의 산학협력 연구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One Lab, One CRC(Cooperate Research Center) 사업’의 첫 결과물이라 더 뜻깊다”는 소감을 밝혔다. 경희대 산학협력단이 추진하는 One Lab, One CRC 사업은 공학계열 실험실에 기업연구소를 유치해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배성호 교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컴인스페이스와 산학협력을 펼쳐 글로벌 수준의 인공지능 기술력을 확보하고, 인프라를 구축해 핵심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인공지능 시장을 선점해 미래 고부가가치 사업인 인공지능 산업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데이터 시대의 경쟁력은 인공지능 기술 활용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희대와의 인공지능연구소 설립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 역량을 더욱 강화해, 인공위성 데이터뿐만 아니라 국내 민간 영상데이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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