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14:35 (토)
동아대 ROTC(학군단) 동문 장학회 창립총회 열려
동아대 ROTC(학군단) 동문 장학회 창립총회 열려
  • 배지우
  • 승인 2022.06.09 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난 8일 학군단 종합강의실에서 개최, 남영신 전 육참총장 등 참석
- 동문 십시일반 1억 3,000여 만 원 모금, 후보생 4명에게 각각 117만 원씩 전달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학군단이 ‘제117 ROTC 장학회 창립총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상배(왼쪽에서 세 번째) 동아대 ROTC 동문회장, 이성우(왼쪽에서 네 번째) 장학위원장과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상배(왼쪽에서 세 번째) 동아대 ROTC 동문회장, 이성우(왼쪽에서 네 번째) 장학위원장과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8일 승학캠퍼스 학군단 종합강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엔 비(非)사관학교 출신 최초로 육군참모총장을 역임한 남영신 예비역 대장을 비롯 신정택 총동문회장, 이상배 동아대 ROTC 동문회장, 이성우 장학위원장, 조영상·신두식·김동수·박수남·김회기·손기태·강윤동·조성제 고문 등 동문회 관계자, 대한민국 ROTC 중앙회 회장을 역임한 이동형 회장(부산대 ROTC 8기), 대한민국 ROTC 부산지구 동문회장 이준형 회장(경성대 ROTC 23기), 학군 후보생 등이 참석했다.

동아대 ROTC 동문회는 후보생 장학금 지원을 위해 장학위원회를 설립, 동문들의 십시일반으로 현재 1억 3,000여 만 원의 장학기금을 모았다. 장학금 모금엔 70학번(12기) 동문부터 올해 임관한 2018학번(60기) 동문까지 약 50년을 아우르는 학군단 동문들과 안준식 학군단장, 강대원 선임교관 등이 참여했다.

특히 신정택 총동문회장은 이 자리에서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이동형 회장도 100만 원의 장학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장학회 슬로건도 동문 공모를 거쳐 29기 김석모 동문이 제안한 ‘후배의 꿈! 선배의 사랑으로♥’가 결정됐다.

동문회는 이번 장학회 설립을 시작으로 동아대 학군단(제117ROTC)을 의미하는 장학금 117만 원을 해마다 2회씩 회당 4~6명에게 각각 수여하기로 했다. 기존엔 동문회 자체 예산에서 연간 50만 원씩 3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해왔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61기 이상균(건강관리학과 4)·김동우(영어영문학과 4)·이예진(체육학과 4) 후보생과  62기 김건우(체육학과 3) 후보생이 첫 번째 장학금을 받는 주인공이 됐다.

이성우 장학위원장은 “동아대 117 ROTC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갈 자랑스러운 후배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선배들이 지켜주자”고 말했다.

남영신(동아대 ROTC 23기, 교육학과 81학번) 전 육군참모총장은 “후배 후보생들을 위해 동문들이 힘을  모아 장학회를 만든 이 기운이 계속해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이상균 사관후보생은 “선배님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혼자서는 못 이뤄냈을 것이기 때문에 동기들과 나누고 싶다”며 “학교의 위상을 높이고 군과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대 ROTC 동문회는 앞으로 장학위원회를 재단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후보생 장학혜택도 확대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