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06:20 (토)
한국교통대 김성룡 교수팀, “배터리 대체 가능한 고온용 플렉시블 에너지 저장 필름 기술 개발”
한국교통대 김성룡 교수팀, “배터리 대체 가능한 고온용 플렉시블 에너지 저장 필름 기술 개발”
  • 배지우
  • 승인 2022.06.02 0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교통대학교(총장 박준훈)는 나노화학소재공학전공 김성룡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전자소자와 전기파워시스템에서 적용 가능한 그래핀 플루오라이드 기반 최첨단 고성능 에너지 저장 필름 개발에 성공했다고 6월 1일 밝혔다.

한국교통대학교 나노화학소재공학전공 김성룡 교수

연구책임자인 김성룡 교수는 “지금까지의 고분자 기반 에너지 저장 소재는 20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만 사용이 가능하여 많은 제약이 있었지만, 이번에 개발된 고분자 기반 복합재료는 고온에서 사용되는 차세대 전자소자와 전기파워시스템에도 사용할 수 있다. 방탄복에 적용되는 나노섬유로 코팅된 층 위에 절연 특성을 가지는 그래핀 플루오라이드 나노시트를 초음파 스프레이 공정으로 샌드위치 구조를 만들기 때문에 대면적의 플렉시블 에너지 저장 필름을 만들 수 있다. 개발된 에너지 저장 필름은 500도에서도 우수한 열적 안정성과 세계 최고의 에너지 방전 밀도를 가지는 고강도의 플렉시블 소재로 전기자동차, 우주·항공 시스템,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배터리도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교통대 연구팀은 최첨단 소재인 그래핀 플루오라이드에 대한 연구를 국제적으로 선도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펜실바니아주립대학,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강원대학교 등의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를 주도하여 고온에서도 성능이 우수하면서도 플렉시블한 고강도의 에너지 저장 필름을 개발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방대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국내외 연구자들과 협업하여 우수한 연구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지원사업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 연구의 결과는 엘세비어(Elsevier)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화학공학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 임팩트 팩터 13.3)에 게재되었고, 해외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