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재 회화展(2005.12. 21, 인사아트센터)
꽃의 말간 얼굴을 바라보면
눈동자로 그 순한 얼굴이 가득 맺히면
내 눈은 꽃눈이 되어 보이는 세상이 다 착해진다
오늘도 꽃으로 눈을 씻는다 아름답다
나도 당신 마음 밭에 피어나 배시시 웃는 그런 꽃 한 송이 피웠으면...
하얀 종이 위에 바램을 떨군다
비가 내리고 꽃은 피었다
나비는 ... 그예 꽃을 만날까
하얗게 멀어지는 산은 그리움 같다
처음으로 마지막으로 꽃이 핀다
꽃은 그저 바람처럼 웃는다(조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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